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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다스의 계에 돈을 안 넣었은 이유
게시물ID : sisa_1115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성명은.무슨
추천 : 28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10/10 11:23:36
제가 엔간하면 여기 저기 후원 합니다.
근데 플랜다스의 계에는 안넣었어요

다스는 누구껍니까 댓글 달기는 열심히
했지요. 원래 플랜다스의 계 1차 모집때
"나도 돈좀 보낼까?" 고려를 했어요.

그때 쯤 이명박이 전격적으로 기소가
되었지요. 그래도 플랜다스의 계에
돈을 보내려고 했어요.

근데 돈보내려고 하려는데 갑자기
그 돈으로 뭘 할 수 있는 건지
의구심이 생기더라구요

다스 지분을 3%이상 살 수는 있는
것인가?

만약 산다면 그걸로 뭘하지?
원래 3% 지분이 있으면 여러가지
주주권을 행사해서 다스가 MB꺼
라는 것을 추적이 가능 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기소가 된 관계로
재판 결과가 다스는 mb꺼 라고
나오면 (실제 몇일 전에 나왔죠)
3% 주주권리를 행사하는게
의미가 없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털보가 방송중에 한 멘트가
꺼림칙 하더라고요.
털보는 "다스가 MB꺼란 것이 판결나면
기존 지분은 압류등으로 국고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다스를 우리가
3%로 실질적 장악이 가능 할 수도 있다"

당시는 열심히 방송들을 때라
"오오, 신박하다." 라고 생각을 했더랬죠.
근데 돈 보내려고 할때 그 방송이
갑자기 생각 나더라고요.

"다스를 장악하면 경영은 누가하지?"란
생각을 한거죠. MB, 이상은 측이 지금도
으르렁 대는데 쉽게 정리가 안될건 너무
뻔합니다.

정리가 되서 MB와 이상은 측을 전부
몰아 낸후 경영은 누가하지요? 설마
털보나 안원구 청장이 하지는 않겠지요.
경영자는 도데체 누가 뽑을건가 라는
질문 입니다.

MB이와 이상은을 제치고 3%로
다스 지분을 장악하면 그 주주권을
누가 대행할 것인가 하는 이슈도 있죠.
매번 주총을 할 수도 없고 결국 경영자가
(이사회 이사)필요하죠.

뜬금없이 "내가 되는거 아녀?ㅋㅋㅋ"란
황당한 생각을 하다 정신이 들더라고요.
주주를 모은건 털보 측 이니까 실제
주주를 대표하는게 털보측이 될 수
있겠다는 거죠.

즉, 실질적 주인인 MB, 서류상 주인인
이상은 을 제치는것도 굉장히 어려운
진흙탕 싸움이 될건 너무 분명하고요.
그 진흙탕 싸움에 이겨도 결국 다스를
명박이 일족 에게서 뺏어서 털보측
인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넘겨 줄 수도
있겠다는 겁니다. 이게 자칫 경영이
잘못되면 진보 개혁세력에게 희대의
흑역사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뭐 푼돈이지만 나중에 플랜다스의 계에
돈 넣고 뭔가 일이 꼬여서 창피해서
잘때 이불킥하는 상황이 되기 싫어서
안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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