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4살이긴 한데 10월생인데다
말이나 행동이 개월수보다 많이 느려요.
거기다 호기심은 장난 아니게 많아서.. ㅋㅋ
이런 건 기본.....
첫째는 성격이 다정하고 애교도 많아서
가족들한테 애정표현도 잘 하고 평소에
동생도 엄청 이뻐해요 유치원 갔다오면 둘이 끌어안고
뽀뽀하고 난리가 남 ㅋㅋㅋ
그러다 아까..
제가 저녁준비를 위해 부엌에 있는데
언제부턴가 갑자기 둘이 노는 소리(혹은 싸우는 소리)가 안나는 거예요
부랴부랴 저녁 준비 끝내고 안방에 들어가보니
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험할 수도 있어 그러면 안된다고 먼저 얘기를 해야하는데
넘 웃겨서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왜 저렇게 해놨냐니까 억울한 말투로
아빠가 그려준 그림에도 낙서하려 하고
티비도 너무 앞에 가서 보고
책도 찢으려고 하고 어쩌구 사연이 막 줄줄 나오는 데.. ㅠㅠ
더 웃긴 건 둘째는 즐기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춤추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걸어가다 막히니까 좋다고 파닥대면서 웃고 ㅋㅋㅋ
그래도 위험하니 앞으로 하면 안된다고 나름 단단히 주의주고 목줄 풀어주고 난 후
저 혼자 부엌에 와서 몰래 또 막 웃음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동생 묶는 아들이랑
좋다고 가만히 있었을 애기 상상하니 넘 웃겨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