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것도 많더라~ 근데 맛은 글쎄?
영화는 초반부터 화려한 비쥬얼로 승부하는 듯 하다 쉴새 없어 나르고 부쉬고 싸우면서 혼을 쏙 빼놓는다.
마치 마블 덕후의 어밴져스 처럼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분 이라면 눈을 땔수 없는 장면들의 향연이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나쁘지 않았다. 1편의 인물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그 연장선에 있지만 단지 그 뿐이다.
영화는 불친절함의 극치를 달린다. 해리포터를 보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기억하지 못한다면 알아듣지 못할
이름들,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 등은 아쉽기만 하다 거기다가 너무 많은 출연진 또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5분마다 바뀌는 인물과 장소에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고 있다면 스토리를 따라가기 버겁게 느껴진다.
주인공 비중의 인물들이 약 10여명에 달하는데 그 인물들에게 일일이 스토리를 할애하고 비중을 주다보니
오히려 전부다 비중이 줄었다는 느낌이 든다. 거기다가 당당히 제목에도 들어가 있는 신비한 동물들은
거의 들러리가 불과하다 이것 역시 당연한게 1편에서의 주인공은 신비한 동물들을 찾는것에 중점을 둔 반면
2편에서는 뉴트는 신비한 동물들을 쫒는게 아니라 크레덴스 를 쫒다 보니 크리처들은 배경으로 전락하게 된듯하여 아쉽기만 하다
이 영화가 무려 다섯편의 영화중 2번째에 해당해 이제 극의 초반이라고 해도 너무 구구절절한 설명은 오히려
극을 지겹게 만드는듯 하다 해리포터의 팬들과 일반관객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