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알바 끝나고 힘들다고 전화하는 여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761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리는장동호
추천 : 2
조회수 : 20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11/25 03:24:48
옵션
  • 창작글


최근에 여자친구가 주말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알바는 전시회 스태프인데..하루에 손님이 천명 넘게 온대요. 입장대기도 있을 정도로요. 그런데 내부 시스템 중에 삐걱대는 곳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그 일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오늘도 여자친구가 알바 끝나고 전화가 왔어요. 오늘도 손님이 많다고 힘들었다면서 내부에 있는 부조리 아닌 부조리에 서러워하더라구요. 뭐 저는 제3자니까 그냥 그랬구나..라고 위로해주는 수 밖엔 없었어요. 저도 알바하면서 힘든거 아니깐요.

솔작히 말하면 저는 그런 통화가 부담스러워요. 예전에도 알바 끝날때마다 저한테 전화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것때문에 저것때문에 힘들었다면서 저한테 다 털어놓더라고요. 저는 친구니까 그냥 그랬구나 하고 들어줬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투정을 부리더라고요. 그 친구랑은 나중에 다른 문제로 연을 끊었고요. 그래서 여자친구랑도 점점 더 멀어질까봐 그런 내용의 통화가 꺼려져요.

일단 저는 제 스스로가 옛날에 있던 안좋은 일 때문에 여자친구와의 동일한 상황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에 굉장한 모순을 느껴요. 친구는 친구일이고 여자친구는 여자친구 일이란건 머리로는 알겠거든요? 그런데 트라우마라고 해야하나... 자꾸 그런 전화가 오면 긴장부터 하게되요.

이런 마음을 고치고 여자친구의 힘듦을 더 잘 받아주고 싶은데 좀처럼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