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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직장상사 때문에 정신병 걸리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766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또터러1
추천 : 1
조회수 : 25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07 0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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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직장인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흔히들 직장에서 한명씩은 존재한다는
또라이 상사에 관한 고민입니다...

그 상사는 직책은 팀장이고 40대 초반 남자입니다(미혼이에요)
특징은 부하직원의 실수나 오류를 지적할 때 팩트만 얘기해야하는데
어떻게든 잘못을 더 찝어서 갈구려는 태도가 강해요.
1을 갈구면 2를 만들어서라도 시비거는 그런 느낌이요..

때문에 부하직원이 반박을 하면 나는 그런적 없다며 발뺌은
기본이고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그런점 때문에 한 직원은 그사람이 한 말을 메모해두었다가
딴소리하면서 갈구기 시작하면 메모지를 보여주며
반박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 안한건 아니에요. 
특히 퍼펙트하게 일처리하려고 야근도 해봤는데
역시나 새로운걸 만들어서 갈구네요..
정신병 안걸리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저보다 밑에 부하직원들 다 있는 앞에서 
인격모독 발언은 기본이고
일 좀 실수한 여직원에게 실패한 인생이라고 비아냥거리는등...
직장내 언어폭력 등으로 고발 사유 감인데... 
  
문제는 이게 예쁜 여직원한텐 찍소리도 못하고
못생긴 여직원이나 남직원들한테만 그런다는 거에요.. 

이사람 때문에 퇴사한 사람이 세기가 싫을 정도로 
좀 많아요 몇십명 넘어가요... 
 
윗선에서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사장님 마인드가 
일을 못해도 퇴사를 돌려서 권유하거나 유도하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이사람 절대 나갈 생각도 없어보이고...

이사람하고 같이 일하면 길게 버터봤자 1~2년 이에요..
전 이제 2년 6개월 됬고요... 제가 지금 신기록 세우는 중인데 

정말 고민되네요 위에 말해도 통하지도 않는데 
이런사람 장기적으로 놔두니까 회사 발전 없는거 뻔히
아랫사람들 다 아는데 에휴...

저도 퇴사한 사람들처럼 이직만이 답일까요...
아니면 저사람하고 상생을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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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mFhY
2019-03-07 09:10:46추천 7
제가 전에 있던 회사에 저런 사람 한명 있었습니다.
별명이 인간 도살장 이었죠.
근데 회사에서 이 인간을 절대 안 짤라요.

나중에 어느정도 직급이 되고 돌아가는 판을 보니
말을 안 듣거나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
혹은 신입이나 누굴 데려놔도 금방 따라할수 있는 업무인데
한지 좀 되었다고 월급 더 줘야 되는 사람들
하여간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그쪽으로 다 보내는 겁니다.
사장이나 회장은 온화하고 인자한척 좋은 사람으로 남으면서
전혀 욕 안먹고 자연스럽게 알아서 잘 정리해주니까요.

업무적 능력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거고
본인만의 뭔가 남이 할수없는 특출한 능력이 없으면
회사라는 조직에 결코 오래 있을수가 없는데
그게 그 사람이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키운 능력인겁니다.
살아있는 인간 쓰레기통, 욕받이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웃긴건 제 3자 입장에서는 옆에서 지켜보니까
이런 쓰레기통이나 꼴통이 존재하니까
조직이 긴장감이 유지가 되니까 생산성이 올라가더군요.

반면에 정말 능력 좋고 사람 좋고 협력 잘되는 원만한 사람이 있었는데
문제는 워낙에 원칙대로 하다보니 회사 입장에서 그닥 돈이 안됩니다.
일이 하나 생겼는데 얼마든지 그냥 넘어갈수 있는 사항인데
일부러 크게 부풀려서 3달치 월급 더 주고 바로 짤라버리더군요.
회사는 어차피 자본주의 논리, 돈으로 돌아가는 거지
여기에 절대 예외가 없습니다.
체면 때문에 명분 때문에 겉으로 안 그런척 하는것 뿐이죠.

사장이 퇴사를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나쁜놈 되기 싫으니까 니가 대신 총대을 잡아라.
난 천사표 뿌잉 뿌잉만 할께, 그 사람의 용도는 그런겁니다.
댓글 2개 ▲
익명amZub
2019-03-07 13:00:42추천 1
꼭 그렇지만은 않은게 회사에 보탬 도안되고 피해만주고 회사 분위 망침에도 사장이 나몰라라하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쓴이에게 하고싶은 말은 님이 스트레스가 심해서 퇴사를 생각할정도면
1,퇴사할 생각하고 제대로 반격하세요
2, 절대로 그사람 맘에 들기위해 아부하지말고 본인일만 열심히하세요 내일 열심히 하는것과 상사에게 아부하는건 다릅니다
부당한것으로 트집 잡으면 그냥 당하지 말고 다른직원처럼 증거 기록해서 반격하든지 싸우라는거죠
어차피 그만둘수도 있는데 뭐가 두려우세요
단 싸우더라도 선을 넘은 행동은 하지마세요 큰소리안내고 또박또박말하고 욕이나 이런건 하지마시구요
2019-03-07 14:01:02추천 0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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