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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이상한 사람 만났는데 제가 좀 과민반응? 한거같네요
게시물ID : gomin_1767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또터러1
추천 : 1
조회수 : 128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03/19 08:47:15
30대 직장남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길 만원버스를 올라타고 가던 도중 제 앞에 서 있던 여성분이(20대중반으로 보임) 눈을 부러리면서 "팔 좀 반대로 잡아주시면 안되요?" 라며  공격적으로 말을걸어 오더군요.  만원버스라 몸도 못 움직인 상태에서 단지 오른팔로 손잡이 붙잡고 있었는데 그 여성분이 제 오른팔 옆에 서있어서 왼팔로 손잡이를 잡고 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말을 하길래 제가 웃으면서  "전 아까부터 여기 서있었고 그 쪽이 자꾸 안쪽으로 들어와 놓고 왜 공격적으로 말씀하세요 허허" 라며 되받아 치자,  여성분 왈, "공격적으로 안했거든요?"  저: "허허허.. 어이가 없네 허허"  이때 전 그냥 더러워도 사과하고 피했어야 했는데 아뿔사,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바로 2차 공격이 들어오더라구요  여성분: "아 어이없어, 싸다귀 존나 때리고 싶다"  이때 승객분들 다 쳐다보았고 순간 민망해지는데 뭐 이런 미친사람이 다있나...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저는 잠잠코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여성분이 계속 "지가 어정쩡하게 서있어놓고 지랄이네" "남자가 차도 없냐 버스타고 다니네 하하" 2절, 3절  계속 저에대한 공격만 하더라구요....  이게 말로만 듣던 미친X인가 싶어서 조용히 있었는데 마지막에 내리기전 그여성분 멘트가 충격이었습니다.  "조심해야겠다 품에 칼갖고 다닐 수도 있으니까"  순간 무서워져서 빨리 내리고 싶어서 최대한 몸을 비틀어서  그여성분하고 떨어져 있다가 재빨리 내려서 나왔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 겪으신 분 없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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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WdoZ
2019-03-19 08:50:18추천 2
걍 말 좀 해보고 미친1년,놈이다 싶으면 최대한 말섞지말고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다퉈봐야 내 기분만 상하죠
정작 그 미친1년은 타격도 안받을텐데 ㅋㅋㅋ 똥밟았다 생각하시고 담부턴 그냥 무시하거나 피하세요 ㅠ
정상적인 사람들은 저런거 감당못해여 ㅠ
댓글 3개 ▲
익명aWhvc
2019-03-19 09:01:33추천 1
넵!
[본인삭제]익명ZmVpZ
2019-03-19 09:04:17추천 0
익명ZmNnZ
2019-03-19 09:15:22추천 0
111 글쓴이님이 그렇게 대처하신 것 같네요.
익명aGVpa
2019-03-19 09:27:49추천 8
저런 불나방 같은 분은 언젠간 크게 혼쭐나요 ..ㅎ 아침 출근길에 고생하셨네요 ㅋ 차 없는건 피차일반인데 말이죵. 꿈이 개그우먼인 사람인가봐요!
댓글 0개 ▲
익명YmdlY
2019-03-19 09:33:55추천 2
대처 잘하셨네. 그 자리에 들은 사람들도 누가 ㅁㅊㄴ인지는 다 알거에요. 딱 노답에게는 무시가 최고이자 최선입니다
댓글 0개 ▲
익명ZGdmY
2019-03-19 09:51:02추천 2
그럴때는 그냥 혐오스런 표정한번 지어주고 무시  + 녹음 시작
댓글 0개 ▲
익명ZGVnZ
2019-03-19 12:18:13추천 1
진짜 뭐 저런 또라이가있지 피해망상까지;;;
댓글 0개 ▲
익명amRqa
2019-03-19 12:27:11추천 2
전 지하철에서 출근할때 왠 젊은 여자가 비슷하게 그래서 '재밌는분이네요 허허' 하고 내린적있네요. 제가 혼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막 심하겐 안하더라고요.
그냥 냅두는게 답이죠 뭐 언젠간 스스로 무덤팔겁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cHBqZ
2019-03-20 00:34:26추천 1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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