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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요)인간쓰레기의 고백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473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jZ
추천 : 10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176개
등록시간 : 2015/07/06 07:23:18
저는 만으로 이제 23살되는 남자입니다.

입양아 출신이고요... 

입양되고 다음해에 친자가  태어나자마자 온갖 학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안맞아본게 없을 정도로 다맞아봤습니다.

파이프 각목 죽도 물묻은벨트 오디오 손질되지않은나무 등...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그런 학대를 당해도 다른집 아이들도 나같이 맞고 자란다고 배워왔기에 아무렇지도 않은척 살았습니다.

엉덩이에 멍가실날이엇어도 머리에 일자로 흉타가나도 눈썹이 찢어져도 남들도 다 저같이 사는줄 알았습니다.

 맨날 주워온옷 얻어온 옷으로 입어도 다른집도 다 옷물려입으며 사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19살되는 해까지 12년을 살았습니다.

급식비 안내주는건 일상다반사였구요 

너같은게 살아서 뭐하냐 죽어라 숨쉬는 공기가 아깝다 죽으려면 곱게 죽어라 집에 파리 끓는다(맞다가 기절했을때 듣던말들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아프게 와닿았던 말은 외삼촌이 제가 초2였을때 했던 말입니다.

너같은걸 왜 주워와서...

그러면서 친척에게도 맞으며 자랐습니다

고등학생이되고 0교시가 폐지되던해에 제가 몰래 알바한돈으로 수영장을 끊고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유도도 배우기 시작하구요

일은 제가 고3이되던 해에 일어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살던 제게도 사춘기는 왔고 때리지말아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제발 살고싶다고 반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수록 구타 폭언은 더욱 심해졌구요

맞을때는 절대 울면 안됬습니다 

더 때리니까요

 웃으며 맞아야했습니다

제가 지은 잘못에 대해서는 곱게 받아들이고 맞아야 한다는 이유에사였죠

항상 맞을때마다 억지로 웃으며 맞았습니다 

근데요 왜 더 때린거죠...

웃으면 기분나쁘다고 또 때리고 침뱉고...

결국 부탁하고 부탁해서 파양이란걸 하게됐습니다.

합의파양.양친자소송..

합의 파양 사유가 게임중독에 빠져  부모말을 무시한다는거였습니다.

그걸로 인정 안해주면  안해준답니다.

저는 파양 해주신다는 그 말에 너무 기뻐서 그걸로 인정하고 원하는대로 자필진술서도 써드렸습니다.

법원가서도 다 인정했구요. 

그때가 고3때입니다.

소송준비다 뭐다 하면서 헉교는 운영회비 미납 출결상황 부진으로  자퇴서가 날라왔습니다

자퇴도 하라고 해서 도장찍고 지장찍어드렸습니다

그렇게해서 1년반의 소송 끝에 20살에 혼자가 될수 있었습니다.

근데 학벌도 없고 돈도한푼 못가진 저는  결국 노숙자가되었고 노숙자쉼터에서 하루씩자는 사람이됐습니다.

친구도 없고 부탁할곳 하나없던 저의 결과가 별수있겠습니까...

그래도 직업을 알아봐주셔서 노가다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6개월가량돈모아서 집도 샀을때 또다시 저에게 소송이 걸렸습니다.

게임중독에 빠져서 자기들에게 정신적피해를 입힌 자신들에게 배상을 요구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지만 저의 자필 진술서도 있고 이미 법원에서 시인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당연히 패소하고 8천만원 배상하라는 판결문을 받았습니다.

이미 가족관계등 거부할수있는 모든 수단들이 다막혔기에 저는 그때부터 일하는족족 모든돈을 빼앗기기 시작했습니다 22살 생일 한달 남기고 다 갚았네요 그돈을...

저는 그렇게 다시 무일푼이 됐습니다.

그때 회사가 부도나서 다른 공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3개월일하고 쫓겨나면서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다시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겨우 다시 노가다일을 시작했고요.

한달에 백만원씩만 주고 나머지는 저축해주겠다던 착한 사장님덕분에 한달에 백만원씩 받아가면서 틈틈히 돈을 모아서 500만원이라는 돈도 모아봤숩니다 그리고1년되던해에 그 500만원 모은거에 사장님이 모아주신돈으로 집을 사려규 사장님한테 돈을 달라고 했더니 자릅디다... 
왜요... 왜... 나한테만 왜...

노동부에 다시 소송넣고 (공장에서 모은돈 지금도 못받은 상태입니다) 기다렸지만 주겠다 주겠다 하면서도 돈은 안주네요 여태껏...

어쩔수없이 그돈으로 서울에올라와서 원룸잡고 겨우 살아가던 제게도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저를 사랑해준다는 느낌에 모든걸 아낌없이줬고 원룸에서 고시원으로 이사가면서까지 모든걸 다 바쳤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에게 연락이왔습니다 그여자가 딴남자랑 모텔에간다고...

혹시나 싶어서 가봤지만 역시나였습니다...

결국 저는 다 잃고 택배일이다 단기알바다하는 곳이면 다 다니면서 돈을 벌려고했지만 남는건 몸에 병뿐... 

그렇게 다시 만으로 23번째 생일이왔네요

물론 이생일도 제 진짜 생일은 아닙니다

고아원에서 정해준 생일일 뿐이지만 정말 더는 버틸힘도 뭐도 없네요. 

그냥 그분들 밑에서 살껄...

하루 한끼씩은 학교급식으로 먹을수있었는데...

고졸은 했어야했는데... 하루에 수천번도 넘게 후회하네요

학습된걸까요...

이젠 어찌 할지 모르겠어요

사는게 지옥입니다 

매일 눈감으면서 잘때 기도해요 죽여달라고 내일 아침에는 눈뜨지 않게 해달라고...

신이란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신이있다면 한번쯤은 날 살려달라고...

학교다닐때 그래도 중상위권항상 유지해서 다시 공부하리라 다짐하고 그 힘든 일 와중에도 공부하고 검정고시 준비했는데 망했어요 시험당일날 회사에서 일하라고 하는 바람에 시험을 못봤어요...

죽고싶습니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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