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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녀전기 보다가 대공사격이란 것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441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깝깝해
추천 : 4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4/20 21:59:41
유녀전기에서 대공사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이 하늘에서 공격하는데 저걸 맞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소총 발사 속도가 인터넷 찾아보니 최대 1000 m/s 정도라고 하던데, 중력 가속도를 대충 10 m/s^2 이라고 하고 총을 하늘

방향으로 수직사격하면 (1000 m/s) / (10 m/s^2) = 100 s 가 되어서 100 초간 총알이 상승할테고 속도가 올라갈수록 감소하는걸

고려해서 대충 계산해도 총알 최대 상승 고도는 발사지점으로부터 (1000 m/s / 2) * 100 s = 50000 m 가 될듯 한데 50000 m 는

164000 ft 정도로 일반적인 항공기 운항고도 30000 ft, 전투기 60000 ft 고도에 미치고도 한참 남지 않나요??

제대로 계산했나 모르겠는데 정말 대공사격 별 효과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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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0 22:05:41추천 0
실제 군부대에서 교육때 들었던걸 기억나는대로 설명하자면 이거 쏴도 저 멀리 있는 비행기에 맞진 않겠지만 혹시나 맞으면 총알구멍하나로도 큰 타격이 될수있으니 라면한봉지로 비행기를 잡는거라 생각하며 쏘라고 교육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댓글 1개 ▲
2019-04-20 22:15:25추천 0
저도 대공사격 배웠던것 기억하고 있는데 당시에 이거 쏜다고 맞겠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 다시 생각나서 최소한 총알이 닿긴 하는지 궁금증을 풀던 중에 질문 올렸네요 ㅎㅎㅎ
2019-04-20 22:16:11추천 0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면 운용 고도가 더 낮고 공대지 폭격하러 내려오는 걸 격추할려고도 쏘는 걸로 알아요
댓글 0개 ▲
2019-04-20 23:36:16추천 0
50000m면 성층권 꼭대기... 그렇게 까지 높이 올라가진 않을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공기저항때문에 소총 유효사거리가 1000m를 넘지 않으니 위로 쏴도 거기서 좀 더 올라가는 수준이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0개 ▲
2019-04-20 23:41:24추천 0
속도가 빠르긴 해도 탄속도 무시 못하고 지상에서 사람을 상대로 사격하는것 보단 표적도 크기 때문에 대충 쏴서 어디에 맞아도 맞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쏘면 어디 하나 고장 낼 수는 있지 않을까요?
비행기란 물건이 애초에 하늘을 날아야 하는 물건이라 무게 때문에 썬더볼트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장갑을 두텁게 하지는 못하니까 충분히 잡을 수 있을겁니다
댓글 0개 ▲
2019-04-21 00:48:12추천 0
총알이 그만큼 날아가는 시간동안 비행기는 앞으로 날아가죠. 예측사격을 해야되는데, 멀리갈수록 바람영향도 많이 받아서 맞기도 힘듭니다.
유녀전기에서는 가뜩이나 단발총이라 맞추기는 극악... 보통 대공포들이 연발에 예광탄 섞어가면서 예광탄 날아가는 거보고 쭉 따라가면서 쐈었죠. 근데 그런 대공포들로도 잡기힘든 전투기를 소총으로 잡기엔...
댓글 1개 ▲
2019-04-21 00:51:03추천 0
게다가 그만큼 위로 쏘게되면 탄의 실속이 심해서 총알을 맞는다는 표현보다는 부딪힌다에 가까울 것 같고... 엔진에 들어가면 오작동 정도는 일으킬지도..?
2019-04-21 02:29:52추천 0
투사체 장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0개 ▲
2019-04-21 03:31:09추천 0
밀리터리 게시판에 물어보면 훨씬 정확한 답변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총알 상승고도가 그만큼은 안될 겁니다. 현대의 소총 유효사거리가 기껏해야 500미터 남짓인데 그걸 수직방향으로 쏘면 훨씬 감소하겠죠. 단순히 45도로 사격한다해도 위력은 반절이 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행기를 나무판이나 양철로 만든 게 아니라면 제대로 타격하기 위한 사거리는 훨씬 짧아질 겁니다. 헬기나 글라이더에 대항하는 수준 아니고선 사격 자체가 의미가 없겠지요. 기관총이나 대물저격총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런 문제를 보상하더라도 맞출 가능성도 생각해봐야겠지요. 아무리 느린 전투기라도 시속 300킬로 이상의 고속으로 이동합니다. 이를 시각으로 쫓아가서 맞추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지요. 그렇기에 대공화망을 구성, 즉 공중에 박스를 그려놓고 그 안에 사격하고 비행기가 화망에 날아들어와 맞게하는 쪽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만화적 허용이 아니고서야 소총병의 부대단위로 화력을 모아 대공화망을 펼치는 쪽이 좀더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대공화기가 없는 알보병은 공격기의 먹잇감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걸러질 가능성이 높다지만;
대공사격의 진짜 의미라면 압도적인 적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심리적인 장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에게 저항할 수단이 전혀 없다는 걸 인정한다면 무기력증에 빠질 수도 있을 터이니 말이죠.

전술적으로 본다면 전투기를 만나면 그냥 숨는 게 나을 겁니다. 파일럿의 시력이 솔개급이라거나 포탄이 썩어나는 게 아니라면, 전투기가 보병부대를 공습하는 편이 소총수가 비행기를 격추하는 것보다도 되려 어려울 겁니다. 럭키 카운터가 불가능하란 법은 없다지만 로또만 사면 당첨이란 수준의 이야기라; 소총병은 소총병의 역할이 있고, 전투기를 잡는 건 아마도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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