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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지 부조화 이론] 숨소리만 들어도 싫은 사람이 있다면?
게시물ID : psy_2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ccessact
추천 : 1
조회수 : 23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4/29 1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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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지 부조화 이론] 숨소리만 들어도 싫은 사람이 있다면?


* 본 글의 영상은 아래 출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바로 사소한 행동!


오유 여러분~ 안녕하세요 'Act'입니다. 우리나라 6.25 전쟁 당시 미국은 중국 공산당에 포로가 된 미군들이 단기간 내에 공산주의에 세뇌당하는 상황에 매우 당황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도대체 어떻게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미국 군인들을 공산주의자로 만들었을까요? 참기 힘든 고문을 했을까요? 아니면 공산주의자가 되는 조건으로 엄청난 돈을 줬을까요? 실제로 중국 공산당이 했던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그냥 미군 포로들에게 공산주의에도 좋은 점은 있다라는 메모를 적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메모를 적으면 포상으로 담배나 과자 같은 아주 사소한 것을 줬습니다. 단지 이것만으로도 미군 포로는 착착 공산주의자로 돌아섰습니다.

심리학에 “인지 부조화”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가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인데~ 사람은 인지하는 것 즉 생각과 실제 사실 즉 행동하는 것과 차이가 있으면 심리적 압박감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그 갭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실제 행동한 것, 사실은 변경할 수가 없죠. 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인지하는 것 생각을 변경해버립니다.

여우가 지나가는 길에 먹음직스럽게 익은 포도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포도를 따려고 노력했는데 포도를 못 땄습니다. 여기서 여우의 생각은 포도가 먹음직스럽다는 거고, 여우의 행동과 사실은 따려고 노력했으나 못 딴 겁니다. 부조화가 일어나죠. 그러니까 행동한 사실은 바꿀 수가 없으니 생각을 바꿔버립니다. 저 포도는 ‘먹음직스러운 포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신 포도다‘라고 말이죠.

중국 공산당에 포로로 잡힌 미군은 ’나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사람이고 공산주의는 적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산주의도 좋은 점은 있다‘라고 메모를 쓰고, 담배와 과자 같은 사소한 것을 포상으로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부조화가 일어나죠. 여기서 메모 쓰고 담배와 과자를 받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생각이 바뀝니다. ’공산주의도 좋은 점은 있다‘라고 말이죠.

인지 부조화가 시사하는 것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생각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 ’행동이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킨다‘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의 생각을 변경하게 하는 것은 거창한 행동,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는 사실이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행동과 사실이라는 겁니다. 만약 중국 공산당이 미군 포로에게 엄청난 고문을 하거나 엄청난 돈을 줬다면 오히려 공산주의자로 세뇌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엄청난 고문을 받았기 때문에 또는 엄청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당시에 공산주의자인 척을 했다‘라고 할 겁니다.

저는 회를 안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편입니다. 반면에 제 처가 식구들이 회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회를 먹게 됩니다. 제가 회를 조금씩 접하게 되니까 회에 대한 제 생각이 조금 바뀝니다. ’회도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라고 말이죠. 인지 부조화 때문에 생긴 영향이죠. 자, 너무나 하기 싫은 일이 있습니다. 예컨대 나는 운동이 정말 싫습니다. 땀 흘리는 것이 정말 끔찍합니다. 운동을 안 하고 살면 되지만 건강 때문에 의사가 운동을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기 싫지만 조금씩 집 앞 공원을 걷는 사소한 운동을 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생각이 바뀝니다. 운동이 ’그래도 할 만하구나‘라고 말이죠. 처음부터 헬스장 가서 너무 빡세게 운동을 하고 탈이 나버리면 그렇지 않아도 운동이 싫었는데 더 싫어집니다.

자, 이번에는 회사에 정말 숨소리만 들어도 싫은 상사가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좋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매일 얼굴을 봐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싫지만 자발적으로 작고 사소한 행동을 하면 됩니다. 상사에게 칭찬을 해보세요, 하기 싫죠? 그래도 해보세요. 사탕이나 껌, 과자 같은 사소한 것을 상사에게 주세요. 그리고 커피 한 잔 같이 하자고 이야기해보세요. 또 저녁에 드릴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서 식사도 같이 해보세요. 그러면 인지 부조화 때문에 정말 싫은데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하니까 나름 이 사람이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편안한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는 있습니다.

무엇인가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일단 작고 사소한 행동을 해보세요. 그러면 그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Act'였습니다.


오늘의 유머 여러분~ 늘 행복하고 건강한 긍정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

출처 https://youtu.be/ZLcC6THyT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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