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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816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cherichia★
추천 : 13
조회수 : 4078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9/05/27 11:40:46
카페에서 알바하는데 얼마전 신입알바생들어옴
애가 별로 일을 해본적이 없는지 일이 서툴더라
그래서 내가 몇번 좋은말로 주의줬었다
-설거지 물쎄게틀고하면 물난리나니 살살틀고해라
-물기마른건 바로바로 제자리에 놔둬줘야 나중에 편하다
-손님없을땐 바닥같은거 한번씩쓸어주면좋다
이런식으로? 그러다가 방금 일터졌는데
방금 좀 한가해서
-○○씨는 일이 잘 안느는것같아요~ㅎㅎ 나도 편하게 일하고싶은데 다른타임으로 옮길까요~
하고 농담했더니 갑자기 얼굴이 울그락부그락해지면서
눈물 뚝뚝흘리더라 당황해가지고 왜그러냐 물었는데
-오빠는 바보!!
이러면서 울면서 뛰쳐나가더라
뒤에서 지켜보던 초동안의 미녀점장님이
-5252 여자좀 그만 울리라고 하여간...울리는건 나하나면 충분하지않아?
라며 뜻모를 소리하고
홀에있던 손님들도
-어이 테메 오토코나라 쫓아가야되지않겠어? 니 녀석이 그러고남자냐?
라며 소란떨길래 알바찾으러 뛰쳐나왔다
나오는중에 평소자주오던 부잣집병약미소녀인 애가
내 셔츠를 잡으며 뭐라 중얼거렸는데
제대로 못듣고나왔다
-가지마요
라고 한것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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