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가 없어서 원.........
직장 가는 길에 버스에서 내려서 가는 길에 20발자국만 살짝 빠지면 체육관이 있어서
들러서 스탑 돌리거나 체육관 따거나 하고
일하다 휴게시간에 회사 주변에 걸어다니면서 알까거나 스탑 돌려서 선물 모으거나 하거든요.
그 체육관 앞에 카페가 하나 있고 제가 일하는 회사가 있는 곳이 관광지입니다.
방금 체육관 따려서 가서 배틀하고 있는데 그 카페 주인이 나와서 말을 걸더군요?
왜 맨날 여기 와서 서있냐고???
왜 물어보냐고 했더니 결론은 저보고 이 주변 불법주차들 신고하고 다니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ㅡㅡ......
자기가 전에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에서부터도 걸어오는데 아파트 단지들 들어가고 하면서 오는 거 봤다
(단지 안에 포켓스탑이 있었나부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내 자유시간에 걸어다니는 것도 죄인가......)
그러면서 저보고 제 신상 안다고(그 카페 근처 회사 다니거든요) 회사 짤리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체육관 배틀하고 있는 화면 보여주면서 이 게임 아냐고 했더니 모른대요.
내가 나 게임하고 다니는 사생활까지 얘기를 해야 하느냐?? 하면서 겁나 따졌거든요.
이러이러한 게임이고 니가 의심하는 그 시간대가 내 휴게시간인 걸 뭐 어쩌라는 거냐
그 아파트 단지 같이 가겠느냐 포켓스탑 있는지 없는지
어디서 말을 지금 그따위로 하냐고 내가 이런 얘기를 왜 당신한테 해야 하느냐? 사과해라 하니까
자기가 정확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안 된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해명도 했고 게임화면도 보여줬고 체육관 있는 것도 보여줬고 뭘 더 증거를 대야 하는짘ㅋㅋㅋㅋ
제가 포고하면서 '만약 내가 납치되거나 실종되면 경찰이 내 gps보고 얘는 왜 여기 갔을까 겁나 의심하겠다...난 그저 포켓스탑 돌리러 좀 돌아갔을 뿐인뎈ㅋㅋㅋㅋㅋ' 농담한 적은 있어도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허허허................
세상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