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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고양이 눈물을 머금고 다른 분께 분양 보냈네요ㅠㅠㅠ
게시물ID : animal_197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zukinana
추천 : 8
조회수 : 125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7/02 10:24:07
어미에게 버려져서 길가에 혼자 있던 고양이를 작은누나가 데려와 키우게 된 지 벌써 2년이 됐네요.

남자녀석이라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여태까지 무뚝뚝하니 잘 울지도 않던 녀석..
그런데 내가 하루이틀 외박하고 들어오면 막 야옹야옹 혼내던 녀석..
역시 고양이라 그런가 자기를 넘나리 이뻐하는 엄마나 나보다는 귀찮아서 잘 안 건들던 아빠를 더 좋아하던 놈...

그와중에 아빠가 건강검진+알레르기 검사 했는데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검출되서.. 아빠가 고양이를 탐탁치않아 하시던 중, 아빠가 협심증도 검진되는 바람에... 이러다간 고양이 키우다 아빠가 돌아가시게 생겨서 결국 엄마가 아시는 분께 분양보냈어요..

하필 주말동안 어디 가있는 동안 보낸 터라 집 들어왔을 때 많이 허전하네요...
주말 전, 나가기 전에 "야옹아 형 갔다올게!" 하고 끌어안아주고 갔다왔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되다니ㅠㅠㅠㅠ

에휴 당분간은 참 무기력한 생활을 할 것 같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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