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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입양하실 분...
게시물ID : animal_147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rojun
추천 : 19
조회수 : 163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2/12 20:22:02
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보는 커뮤니티 사이트라 이 곳에 글을 남겨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 회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어디서 삐약삐약 새소리같은것이 화단쪽에서 나서 가 보니 노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나뭇잎위에서 웅크리고 있더라고요... 
어미를 잃은건가?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손을 대려는 순간 다른 곳으로 폴짝 뛰어가길래, 배고프거나 아픈 냥이는 아닌가보다...어미가 먹이 구하러 갔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3일째도 새끼고양이는 비가 오는데 그 자리에서 계속 비를 맞으며 삐약 삐약 거려서 다시 한번 손을 대  보았습니다. 
힘도 없고 배가 등에 붙어  있더라고요....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ㅠ.ㅠ 
그래서 어미를 며칠째 못 만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뻥 뚤린 도로가 화단이라 어디 비를 피할 곳도 없고 해서 우선 대려다 차에다 넣어 놨어요.
그리고 회사에 이야기를 해 놓고 냥이를 대리고 병원에 가서 아픈곳은 없는지 검사를 하고 집에 대리고 갔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는지 저희집에 15년 된 페키니즈가 있는데 그녀석 사료를 얼마나 으르렁 대면서 먹던지... 
냥이 사료와 모래를 사고...그렇게 동거가 시작 되었습니다.  냥이가 온지 이틀 째 되는날 비가 많이 왔고요... 사흘 째 되는 날은 폭설이 내렸었어요... 
아마도 그 날 냥이를 대려오지 않았다면....  
이녀석은 처음 본 저희 15년 된 페키랑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하게 어딜 올라가거나 그러지도 않고요... 
문제는... 냥이가 자꾸 저희 15년된 늙은 페키니즈랑 장난을 치는데..저
희 늙은 개는 몇년 전에 백내장으로 한 쪽는 시력을 잃고 나머지 한 쪽도 간신히 앞에 뭐가 있는지만 구분할수 있는 정도라서...
귀도 잘 안 들리고요...
그래서 냥이가 펀치를 날릴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맞고 있는데 눈이 안 보이니 그 큰 눈이 자꾸 냥이 펀치를 맞고 있습니다. 
건강한 개라면 냥이랑 잘 지내면 좋겠지만 지금 10일 정도 되었는데 저희 집보다...
그리고 저보다 더 좋은 집사님께 입양 될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동물을 사랑하고 또 인연이 되어버린 아기냥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가슴아프지만 아내도...어머니도..늙은 개도...많이 힘들어 해서...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입양 의사가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카톡이나 댓글 부탁 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건강상태 양호하고 배변도 한번 실수 없는 아이 입니다. 
사랑으로 보살펴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다면 꼭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카톡 아이디는 crusio입니다. 
사료와 장난감, 모래 드리겠습니다.
멀지 않다면 제가 대려다 드리겠습니다. 
또, 혹시나 대려가시고 나중에 사정이 생기셔서 못 돌보시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연락 주시고요...
3개월 정도된 여아입니다...
부디 좋은 분이 보살펴 주시길...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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