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전 카톡으로 연락하면서 이상하리 만치 나와 공통점이 많던 누나.
내 바보같은 이야기나 개그에도 한없이 웃어주는 누나가 정말 좋아.
내 취미를 이해해주고 같이 하려고 하는 누나를 보면 정말 기쁘고 행복해.
전화를 하면 긴장되고 약간의 어색한 분위기 속 침묵 후에 둘다 웃는게 간질거리면서도 설레여.
나와 좋아하는 음식이 많아서 싸울일이 없어서 너무 좋아.
어디 갈지 정할때도 무조건 좋다고 하는 누나가 좋아,
그치만 가끔은 누나가 하고싶고 원하고 싶은 걸 지금보다 더 많이 말해줬으면 좋겠어ㅎㅎ
좋아하는 가수가 겹쳐서 신기해 하던 누나.
사실 페이스북에서 좋아하는 가수 찾아보고
이것저것 찾아 들어서 얘기한거야ㅎㅎ
누나가 가고싶다고 킵해뒀던 가게들도 사실
지인한테 들은 얘기를 우연히 겹치게 찾은 것처럼 얘기해버려서 미안해ㅎㅎ
그만큼 누나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들을 전부 이해하고 해주고 싶었어 이해해줘.
세 번째 보던 날 밤 집에 데려다 주면서 고백한 나에게
오늘부터 1일 이라고 하는 누나를 정말 부서지게 안아주고 싶었지만
난 모쏠에다가 정말로 사랑스럽고 모든게 다 조심스럽게 대하고 싶어서
잘 부탁한다고 악수를 청한 내가 바보같으면서도 웃겼는데
또 본인도 잘 부탁한다고 받아준게 정말 고마웠어ㅋㅋㅋ
첫 데이트날 처음으로 비가 오는데 우산을 펼치라고 말하며
내 옆으로와 팔짱을 먼저 껴줘서 정말 떨려죽는 줄 알았어ㅋㅋ
내가 잡아달라고 내민 손을 꼬옥 잡고 누나 품으로 끌어오는데
정말 정말 너무 행복해서 어찌해야 하는지 생각이 안났어ㅋㅋㅋ
아직은 누나라고 부르지만 조만간 너의 이름을 부르고
정말 정말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
내 앞에 나타나 줘서 정말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