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뭐...보스에서 제대로 막혔다가 어제 비폭 어드로 최대한 받아두고 오빠한테서 파힛 쿨감모 빌리고 물공포 두개에 이속포 세개 챙기고 페푸 챙기고...
뭐 그렇게 다시 닥돌해서 깼습니다.
한 30분쯤 걸렸네요.
아마 쿨감모 없었으면 클리어 시간이 배로 늘어났을 겁니다...제 파힛 쿨탐을 반절로 줄여준 오빠의 쿨감모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여튼 1부 재밌었어요.
비록 좀 그지같은 퀘가 많긴 했지만 메인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제 마생 첫 할로윈 이벤이 삼하인이었다 보니 그때 이벤트를 재현한 것도 추억 새록새록하니 정말 맘에 들었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니 괜찮았어요.
그리고 저번 메인도 세세한 이스터에그가 많았는데 이번 메인은 그걸 더 강화시켰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엔피씨에게 다 말 걸어보고 선물 줘보고 하는 인간이라 그걸 또 하나하나 다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 메인 때 미르올이랑 바투르랑 만들었던 음식 인벤에 갖고 있는 채로 걔들이랑 대화하면 엥 그거 안 상했어요?;;; 하는 반응 보인다던데 그건 못 봐서 아쉽네요.
은행에 그걸 넣어놓는 게 아니었는데...!!!!! 꺼내갔어야 했어!!!!!!!!
그리고 케흘렌이 기아스 갑옷에 질색하는 것도 웃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데버갑 룩이 맘에 들어서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케흘렌이 옷 얘기 꺼내서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다른 애들은 같은 옷 입고 말 걸어도 별 반응 없드라구요.
그래도 머...이정도 이스터에그로도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이번 메인에서는 세라도 세라지만 베인이 진짜 미친듯한 씬스틸러였네요.
분명 보스는 세라고 운석사건 일으킨 주축도 세라인데 베인이 어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메인 1부는 정말...베인이 얼마나 밀레시안한테 미쳐 있는지 제대로 보여 준 메인이었다고 생각해요...
올리는 김에 같이 올리는 NPC베인 대화들(데버갑, 마나난 의상 착용시 대사 포함)
베인과의 전투 때 죽고 마을부활하면 엔피씨로 있다길래 힣 죽고 말걸어야지! 싶다가 컴건 얘기 무르고 잠깐 수리하러 나갔는데, 혹시나 싶어 미니맵 엔피씨 목록 보니까 있드라구요 얘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말 걸고 옆에서 스샷도 찍고 했습니다.
근데 스샷은 안 올릴거예영
베인이 너무 소두라서...밀레시안 굴욕샷이 우르르르........
저 헤어 인겜에서 직접 해보니 머리뽕 엄청나던데 그 뽕 쩌는 머리를 하고서도 모르트 가발 낀 유저보다 머리가 작은...베인...당신은 대체...
여튼 간에 잘생긴 애가 유저한테 이래주니까 좋긴 한데 너무 집착해서 솔직히 좀 소름돋을 정도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넘나 소름돋을 정도의 질척임인 것.....
저 위 영상의 물건 선물 시 대사 볼 때까지만 해도 오우야 이게모야 이게모야아아앙~~~~~(●´艸`)ヾ 같은 느낌이었는데 전투해 보니 어우;; 이게뭐야༼⁰o⁰;༽ 하는 느낌........
죽을 때마다 대사 치는 거 보고 좀 식겁했습니다...
말풍선으로도 나의 그대...뭐 이런 말 하던데 정작 이런 말 질척하게 하면서 패는 건 디링 걸어놓은 다루라서 좀 뿜어버림
저번 메인에도 제 다루를 그렇게 열심히 패더니...이런 임프성애자 같으니라고
지난 메인이나 이번 메인이나 장판만 빼면 근접공격 뿐이라 디링펫이 죽을 일은 적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패턴도 단순해서 쉬웠습니다. 근데 얘 대사치는 거 보는 게 재밌어서 일부러 자꾸 죽어줌...
그 외에는 뭐, 웅팀장 온 이후로 나온 메인들이 다들 그렇듯 새 캐릭터를 만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이전에 있던 캐릭터, 떡밥들을 활용한 점이 좋았네요.
제로 캐릭터들도 제대로 재활용하고 있고, 할로윈 이벤트 활용한 것도 그렇고...
갠적으론 세라 디자인도 맘에 들었는데, 갑옷에서 라그린네 큐래스 가먼트랑 비슷한 느낌이 묘하게 나드라구요.
물론 세라할배 디자인은 이미 예전 할로윈 이벤 때 어느 정도 나와 있었겠지만(세라할배 퍼즐 일러스트가 그때부터 있었으니)...
물론 이전에 이미 어느 정도 디자인되어 있었다는 점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아 이제 옷에 검달교 로고 없는 애들은 믿고 거르는 교단 트롤러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검달교 단원들 중에서 옷에 로고 없는 캐릭터는 베인이랑 세라 둘 뿐인데, 베인은 오버워치에서 맨날 한조만 뽑을 것 같은 개썅마웨 트롤러+그분의 모든 뜻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랬고 세라는 그분에 대한 충성심<<<<<<자기 종족 재건이었으니까요.
반면에 옷에 로고 대놓고 붙여놨던 모르피랑 탈렉은 완전 충성스런 광신도였고...아니 굳이 광신도가 아니어도 이미 미쳐있었지만
여튼 간에 이름만 언급된 케르눈소스? 케르눈노스? 도 그렇고 에아렌 아버지로 추정되는 파란날개 체블맨도 그렇고 로고 있는지 잘 봐야겠슴다...
로고 없으면 얘네도 분명 배신때릴지 몰라...아님 충성도 낮거나...
그리고 이번에 떡밥을 거하게 뿌리고 간 애들로 피르안과 타닐리엠이 있었는데, 피르안도 신경쓰이지만 그래도 앤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수준이다 보니 전 타닐리엠이 무지하게 신경쓰였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난 메인에서도 유저가 세상을 구하는 걸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고 표현하더니 이번에는 저런 대사까지...
퀘스트가 어느 순간부터 안 온단 것도 그렇고 스킬 중에 팔라딘이 있었던 것도 신경쓰이고(눌러봤는데 변신은 못함) 진짜 뭔 평행우주에서라도 왔나 주인공 밀레시안이 될 뻔한 애인가 얘가 에린 안 온 동안 유저가 주밀레 자리를 꿰찬 건가 정말 온갖 이상한 뇌피셜이 흘러넘칩니다.
지난 메인에서는 엔피씨답지 않게 에린을 게임으로 인식하는 것 같은 느낌도 났는데...
제가 메타픽션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라 더 신경 쓰이기도 하네요 이건.
피르안은 사실 떡밥도 떡밥이었지만 RP 때 종족표기가ㅋㅋㅋㅋㅋㅋ
물론 곧 수정되겠지만 진짜 너무 인상깊어서 뇌리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컷...인간 수컷.....수.....컷..........................
덤으로 마솊 종족은 마스터셰프 남성이었습니다
마솊의 종족은 마솊...
여튼 그래서 낙서해 봤던 인간 수컷 수인 피르안
역시 피르안은 토끼지! 토끼 중에서도 좀 힝구하게 생긴 귀 처진 이어롭토끼! 하면서 스렸는데 정작 그려놓고 보니 별로 동물 귀라는 느낌이 안 나네여 세상에...
뭐 피르안이 귀여우니 됐습니다
원래 귀여운 남캐는 별로 취향 아닌데 피르안은 맘에 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에서는 좀 슈퍼트롤러긴 했는데 그래도 전 얘 결말이 행복했음 좋겠어요.
잘 들어 웅팀장 만약 피르안 결말이 불행하다면 난 피르안을 납치해버릴거야
떡밥 관련해서는 뭐...역시나 데이르블라랑 뭔가 관계가 있었고...
피르안 혼자 다른 형제들이랑 다르게 생겼다던데 정말 이게 떡밥이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데이르브라랑 무조건 남매라고 단정지을 순 없겠지만 전 남매거나 거의 남매 수준으로 가까운 혈연이 아닐까 추측하게 되네요.
데이르블라 걔 메인 진행하면서 보니까 피르안이랑 너무 닮아서...이건 정말 남매가 아니 수가 없다
나도 오빠랑 같이 거울 보면 기분 더럽지만 그래도 닮은 거 인정하게 되는데 얘네는 그 수준을 넘어섰어...진짜 엄청 닮았어......
그리고 피르안 RP 때 피르안 가지고 이것저것 제스쳐 취해보면서 놀다가 보게 된 얼굴붕괴
피르안 눈이...딴 걸로 바뀌니까 어우.....
그 예전 브릴루엔 인형눈 버그 짤 생각나는 모습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마솊도 RP 때 제스쳐 놀이 좀 했었는데 마솊은 너무 정상적이어서 스샷 패스
마솊 모델링 은근 정성들여서 만들었더라구요...아저씨 뱃살이 정말 부드럽게 잘 움직이던...
그리고 난이도
난이도
굳이 난이도를 이렇게 해놔야 속이 시원했냐아아아아악!!!!!!!!!!!!!!!!!!!!!!!!!!!!!!!!!!!!!!!!!!!!!!!!!!!!!!!!!
데이안 양지키기 컴건디펜스 다 괜찮았어요 어렵지만 그래도 할만한 정도였어요
운석 피하기도 넓은 곳에서 하는 건 괜찮았어요
근데 다리 건너기랑 보스는 진짜 야아ㅏㅏ아아아ㅏ아악!!!!!!!!!!!!!!!!!!!!!!!!!!!!!!!!!!!!!!!!!!
이 두개는 진짜 어떻게든 해야합니다!!!!!!!!!!!!!!!!!!!!!!!!!
다리 건너기는...일단 눈뽕도 눈뽕이지만(이펙트 다 꺼도 번쩍번쩍 눈뽕 오짐 아직 노안도 안 왔는데 노안 온 기분) 그냥 난이도가 미쳤어요 시벌탱
이건 정말...잘 하는 사람은 잘 하겠지만 못 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해도 절대 못 깰 것 같더라구요...
전 원래부터 방향키 설정 해놔서 첨부터 방향키로 조작했었고 스크린샷 모드...는 누르니까 계속 그 스크린샷 모드 버튼 있는 쪽으로 캐릭터가 달려가기만 하고 스샷모드는 되지도 않길래 못했고 여튼 그렇게 한 시간을 넘도록 붙잡고 있어도 도저히 못 깨서 결국 오빠찬스를 썼습니다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게임을 정말 못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어려웠음...
대리 맡은 오빠는 일단 저같은 똥컨은 절대 아닌데도 쉽게는 못 깨드라구여...
이게 이속이 인엘자 다 같은 속도로 고정된 건 아닌지 엘프유저들은 그나마 좀 더 쉽게 깼다고 하긴 하던데 여튼간에...진짜...
딱히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도 아닌데 왜 굳이 넣었는지도 모르겠고 중요한 게 아니면 차라리 쉽게라도 만들든지 난이도는 그지같고 게다가 1인칭이네!
ㅎ..ㅎㅎ....사실 스토리상으론 정말 1도 안 중요한 부분이었단 게 제일 빡쳤습니다
이딴 건 차라리 컷씬으로나 때우지 왜 굳이 이렇게 만들어야 했냐아아아아악!!!!!!!!!!!!!
미션 실패하고 리젠되는 위치가 미션 시작 위치랑 묘하게 떨어져 있고 다가가면 꼭 한번씩은 다시 리젠 위치로 팅겨서 더 짜증나더군요 증맬...
제 노트북 문젠가 했더니 좋은 컴으로 다시 해도 그 버그가 있었음...거뿔 보니까 저만 이러는 게 아니드라구요
그리고 보스전
아 할배!!! 세상에 깔아도 되는 장판은 전기장판 뿐이라구욧!!!!!!!!!!!!!!!!!!!!!!!!!
사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전 세라도 나름 좀 안타까웠는데 그거랑 별개로 보스전은 진짜 사람 열받게 만들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