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것들이 어느 순간 색이 좀 변하는 그런 느낌들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입생8호 4통째 쓰고 있는데 3통째 쓰고 4통째 살 때 리뉴얼 되어서
원래 엄청 레드오렌지로 발색됐는데 너무 힘없는 오렌지로만 발색되어서 처박해뒀거든요.
근데 그저께 202 바르려다 착각해서 구석에 처박해둔 8호 꺼내서 발랐는데 오오 그 전의 레드오렌지가 난다 나 ㅋㅋㅋㅋㅋㅋㅋ
디올어딕트라커플럼프758은 제 입술에서 완전 유리알레드로 발색되어서 바를 거 없을 때 슥 바르는 애정템이었는데
제가 핑크발색 핑크착색을 되게 싫어하거든요...
근데 한동안 안 바르다가 그저께 오랜만에 슥 발랐는데 음???
왜 때문에 내 입술에서 삥꾸로 발색되는 거죠 하......넌 한동안 봉인이다...
그때그때 피부색이나 컨디션에 따라 색조가 좀 달라져보이게 되는 거 같아요.
얼굴이 타도 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톤알못인 저는 그냥 휴가 다녀와서 얼굴 완전 많이 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뻘하게 이럴 줄 알았으면 휴가 가면서 면세에서 입생을 다시 쟁여둘 걸 그랬다...하는 생각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