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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86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돌샘★
추천 : 0
조회수 : 15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02 20:26:39
인근 부대에서 학교 운동장을 종종 빌려 씁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작년에 여름 방학 캠프할때
사건이 터졌네요....
채육활동하는데 인솔해온 장교가... 애들 비키라고..
다친애 치료 해주다가 샤우팅 하려고 했는데
교장님이 이미 샤우팅...
쫒아냄...
2학기때 마을 돌아보기 활동 하는데
파출소... 뚫었음... 업무 방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우체국... 답사 가서 애들이 우체국 간식 다 먹고 옴... 죄송합니다...
마을 근처 공원 2개... 제 용돈 털림 20 명 아이스크림 사줌... 심지어 12 명은 다른반...
마지막으로 마을에 있는 부대...
전화 번호 알아내서 부대 답사 좀 하자고 하니 씹음...
아마 교장님의 샤우팅 때문인듯..
이 지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저질체력으로 3-4 번 방문해서 애들 안 쓸때는 운동장 마음껏 써라 하고 정리 완료..
대대장님과 교장님과 협력기관 협약식도 함...
그 뒤로 아주 평화로움..... 덤으로 우리 전교생이 모두
군부대에서 모의 총기도 쏘아보고 군 장비도 만져봄
가끔 운동장 빌려 쓸때도 연락 오고... 아주 좋았음
그런데 이 평화로움을 깨는 일이 있었으니
택배가 잘못 옴... 주소는 우리 학교 주소인데 1,2학
년이 아닌 상병 김 땡땡
이전에 같이 해결했던 장교에게 연락하고 지통실
연락처 알아서 처리해줌...
또 잘못 옴...
역시 착한 나이므로 연락해줌...
근데 거의 15 일동안 안 찾아감 반품으로
택배기사님 불렀더니...
상병님께서 택배아저씨에게 지랄했다는 이야기 들음
시골 벽지 학교여서 유일한 생명선이자 기쁨이자 교육활동의 원천인 택배 아저씨를 갈구다니
지가 택배 주소 잘못 써놓고
분실되었다고... 난리 친듯
“김상병님... 당신이 쓰신 주소는 우리학교고 당신 계급이랑 이름은 바르게 썼음”
이라고 지통실에 전화해서 뭐라고 하고 싶은데
장교에게 갈굴 당할까봐 불쌍해서 참음.
현재 근무하는 모든 군인 아저씨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but 김모 상병님은 한글 공부를 해야 될 듯 합니다 저희 교실오시면 교육을 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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