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친을 애기라고 부르거든요ㅎㅎㅎㅎㅎㅎ
너무 귀여워서 견딜수가없어요
어쩌다가 엄마한테 제가 오빠를 애기라고 부른다는걸 들켰는데(결혼할 사이입니다ㅎㅎ), 진짜 엄청 혼났어요ㅜㅜ
남자는 그렇게 부르는거 싫어한다고...ㅠㅠ 자꾸 귀엽다고도 하지 말고 멋있다고 하라고..
이 얘기를 오빠한테 하면서
오빠 내가 오빠 애기라고 부르는거 싫어?ㅠㅇㅠ 했더니
상관없어~ 하더라구요 (포기함..ㅎㅎㅎㅎㅎ 제가 지은 애칭만 30개쯤 돼요 애기 말고도 다 귀여운 의미의 애칭임)
근데 너무 귀여운데 으으 어떡하죠
전혀 애교를 부린다거나 하지 않는데 얼굴만 봐도 헐 귀여워.. 가만히 혼자 있다가도 남친을 생각하면 으악 귀엽다!! 생각해서 오빠 너무 좋다고 얼마나 오빠가 사랑스러운지 이래서 저래서 카톡을 보내면 남친이 너 취했다고 하거나 무념무상...ㅡ.ㅡ 얘또이래... 이런 느낌이랄까..ㅎㅎ
남자분들 여자친구가 애기라 부르고 귀여워하면 싫으..시죠? 생각해보니 제가 남자라도 그럴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제눈에 너무 귀여우니까 당연히 오빠 가족도 그러실거라
생각해서 오빠, 어머님이 오빠 너무 귀여워하시지? 아버님이랑 누나도 너무 귀여워하시겠당ㅎㅎ 하면 표정이 ㅡㅁㅡ... 아놔ㅋㅋㅋ 전혀 아니거든? 뭘 귀여워해 귀여워하기는!! 하면 저는 진짜 의아스러워요ㅎㅎ 음 왜지..?-ㅅ- 하면서..
진짜 다행인건 남친이 제 말을 무시해서 다행인것같아요 귀엽다고 하면 한귀로 흘리는거같아요..ㅎㅎㅎ 행동이나 말투의 변화가 1도 없어요ㅎㅎㅎ 수련을 많이 했나봐요 1년여 넘게 오빠 귀엽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여전히 츤데레 무뚝뚝.. 크으 귀여워 지조있어..
가끔 귀여워하는걸 저도 모르게 행동이 나오기도 하는데 볼 쓰다듬기, 뭐 잘했으면 엉덩이 토닥토닥하기... 하는데 가만히 있는걸 보면 포기한것같아요 아니면 적응했나 헤헤헿
빨리 같이 살고싶어요 맛있는밥 해주고 칭찬해주고 엉덩이 토닥토닥해주고싶당♡
요기까지는 제 심정인데 남친은 어떨까요? 본인에게 물어봤을땐 애칭은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너좋은대로 하라고 하고 제가
밖에서 너무 잘생겼다 귀엽다♡ㅁ♡ 하고 얼굴만 쳐다보고 있으면 부채로 자기 얼굴 가려버립니다...ㅋㅋㅋㅋ 못보게ㅎㅎ 그럼 제가 막 떼써요 으아앙 하면서..ㅋㅋ 이런 제가 부끄러울까여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