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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4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향_fullmoon★
추천 : 1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26 23:14:11
관계
월향
진심을 지워가는 것이,
바람을 없애가는 것이.
성숙이라 일컫는 포기를 배워가며
버거운 마음을 짊어진다는 것은.
노을 속 내리는 빗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속의 별빛
마음이 불꽃으로 솟아
나무의 잎사귀를 태워도
그것은 낙엽이오, 말라버린 가지일 뿐이니.
구름 낙화
월향
나는 네가 나를 안아주기 위해
잡은 손을 떼는 것 조차
사무친다.
이렇게나 에이는 것이 사랑인줄
누가 알았으랴
구름의 낙화가
땅에 떨어질 적에
그렇게나 아플 줄
누가 알았으랴
사모하는 이 마음
이내 갈 길 잃고
가슴앓이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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