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부터 급 뒤집어진 피부때문에 항생제 먹고 염증주사도 맞고 관리 다시 열심히 하다가 피부는 민동성 이라는 채널 보게되서 요즘 많이 챙겨보거든요(원래 스킨케어는 유나님 많이 봤었음).
이 분이 트러블 케어 많이 올리시고 간증도 많아서 보기시작했는데
왜 저는 갑자기 10여년 전 슼푸 숙대점에 계시다 어느 브랜드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고속터미널점 가셨다는 동자승님이 생각이 날까요??
저는 10대때 여드름으로 고생해서, 인터넷에서 숙대 동자승 글 보고 엄마한테 가본다고 했다 미쳤다고 화장품사러 거기까지 가냐며(집이 분당이었음) 등짝 맞을뻔하고 엄마가 사다준 키엘로 관리 했었는데요.
저 동자승이라는 분이 어떤 분이시냐면 피부타입이랑 스킨케어 루틴 물어보고 손님한테 딱 맞는 적재적소의 제품만 골라주시기로 유명한 분이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도 저 동자승님에 관한 간증글이 있었고 주말에 숙대 슼푸가 사람 너무 많아서 대기까지 했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그럴 가치가 있을 정도냐 하면, 손님한테 “이건 샴푸 여드름이니까 화장품 더 사지 말고 샴푸 바꿔보고 그래도 여드름나면 사러오라”고 하셨다는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그러다 저분이 무슨 이유인지 슼푸 숙대점에서 안보이기 시작하시고 로드샵중 한군데 고터점에서 목격되서 동자승님 어디로 옮겨갔다는 글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블로그가 너무 뜨고 유튜브가 새로이 떠오르면서 서서히 그분에 대한 얘기를 못들은거같아요.
그럼 왜 동자승이냐? 뽀얗고 엄청 동안이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저는 동자승님을 실물 영접해보지 못하고 세월은 흘러흘러 10년 정도 지났는데, 민동성님 영상 보다보니까 베이비페이스에 뽀얗고 여드름을 너무 잘 아셔서 급 저 동자승님 생각이 나네요. 그렇다고 두 분이 동일인물이라는건 아니지만 암튼 오랜 기억 속 동자승님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뻘글을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