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임용할 때 순수한 맹물을 고르는 것처럼할 수 없습니다. 한 시대에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것입니다. 온 세상이 사기와 거짓으로 얼룩졌을 때 순수한 사람은 정치에 발딪지도 못 합니다. 우린 거짓말을 하는 인간들 중 그래도 양심이 남아 있는 정치인을 골라야 하지요. 그러면 다음 선거나 임용 때 그 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납니다. 또 그 다음에도 더 나은 사람.. 을 계속 골라가냐 합니다. 진흙탕에서 갑자기 연꽃이 피어 오르진 않습니다. 개 돼지들이 자기 똥은 못 보고 짓더라도 우린 이 시대에 조국 같은 인물이 어떤 역사적 과업을 등에 지고 있는지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