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음력생일이기도 해요! 아빠는 음력으로 생일을 세시는데 저랑 음력 생일이 같거든요. 저는 스물다섯이 되었고 아빠는 일흔이 되셨네요... 항상 하는 고민이지만 정말 아빠와 엄마와... 형제자매들의 시간은 멈추고 저만 나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 혼자 남을 시간들이 너무 두렵거든요.. 아빠한테 장수할 수 있는건 전부 드리고 전부 하시게 하고싶어요. 여자보다 남자 평균 수명이 짧잖아요.. 아빠도 술 드시면 이제 내가 십년이나 더 살겠냐 하시는데 그러실때마다 정말 그냥 가슴이 찢기는 느낌이에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늦둥이인게 너무 원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