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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레알에서 힘을 잃어가는 지단 그리고 페레즈&무리뉴2기
게시물ID : soccer_184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취업기원
추천 : 0
조회수 : 9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9/19 13: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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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활약하였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의 감독으로 있었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본인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제작발표회에서 저널리스트들에게 "이제 레알과의 계약기간보다 아마존과의 계약기간이 더 길다."라며 농담을 건냈다.

스페인 국적의 중앙 수비수인 라모스는 이제 레알과 약 2년정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레알마드리드는 재계약에 대해 회의적이다.

지난 14년간 레알마드리드의 주축으로서 활약했던 라모스와의 재계약 불투명 여부는 현재 레알마드리드 팀을 감싸고 있는 불안한 공기에 더더욱 짙은 불안감만을 가중시키고있다.

지난시즌 3월경 부터 다시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지단은 약 50% 언저리의 승률을 기록하고있으며, 새로운 시즌 개막 이후에도 발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레알은 현재 굉장히 불안하며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설상가상 레알은 앞으로 2주간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일전,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인 세비야를 리그에서 만나게된다.

이런 불안한 공기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서 새로운것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공과 실패, 열정과 음모론을 매시즌 거듭해왔기때문이다.
오랜기간 유럽축구의 군주로서 군림했던 레알마드리드가 지난시즌부터 실패의 쓴잔을 들이키고있는데, 왜 지단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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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과 그의 가족은 마드리드에 거주하고있고, 이는 페레즈의 지단 감독복귀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게 만든 주된 요인들중 하나다.
 
 
지단은 2017-18시즌 세번의 연속 우승을 거둔뒤, 스스로 레알과의 이야기속에서 물러났다. 그는 클럽내에 큰 개혁이 필요할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그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위한 충분한 지원을 받지못할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지단은 선수로서 그리고 동시에 감독으로서 훌륭한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퇴장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귀한 지금을 보게되면, 지단은 아무래도 시인 펠릭스 데니스의 시를 접해본적이없는모양이다.
 
    
돌아가지 말아라. 돌아가지 말아라   

당신이 손에 쥔 미래를 내어주지 말아라

나아가거라, 남들이 밟아 다져놓은 길을 나아가거라
 
당신이 이미 불태워 버린 다리로 돌아가지 말아라
 

아마 지단은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돌아가지말라는 충고나 조언을 듣지 못했을것이다. 지난 3월, 지단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요청에 따라 재선임했다. 페레즈는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당시 무직이었던 전 첼시 감독 안토니오 콘테와도 접촉했지만, 최종 선택지는 지단이었다.
 
지단은 지난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는 레알 측에서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시, 그들이 무리뉴를 대신 선임할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복귀 과정에서 지단은 선수들의 영입과 방출에 대한 전권을 보장받았고, 당시의 레알과 지단은 많은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지도 몰랐다.
 
아니, 있어야만 했다. 지단의 마지막 시즌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인해 감추어졌지만, 당시 레알은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게 17점이나 뒤쳐져있었다.

상황은 달라지지않았다. 지단의 복귀 이후 레알은 15경기에서 7승만을 거두었고 이는 46.7%의 승률이다. 지단의 바로 이전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는 32경기중 2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승률은 68.8%였다. 이는 지단에 비해서 월등히 좋은 성적표이지만, 페레즈회장의 기대에는 미치지못했고 결국 솔라리는 4달 반 만에 해고당했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여름에 합류한 에당 아자르와 같이 주요한 선수들의 부상 역시 레알의 부진한 출발의 한 몫했다.

그러나 지단도 너무 변화무쌍한 일관되지 못한 전술들로 혼란을 야기하며 레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유일하게 성공적인 영입은 리옹에서 새로이 합류한 왼쪽 수비수 페를랑 멘디 뿐이다. 프랑크푸트르에서 새로이 합류한 루카 요비치는 이전 소속팀에서 보여주던 물오른 득점감각을 보여주지못하고있다. 지단의 의사와 무관했던 영입이었기 때문일까? 지단은 요비치를 딱 한번만 선발멤버로서 출장시켰고 그 마저도 68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되었다.
 
포르투에서 합류한 21세의 에데르 밀리탕과 산투스에서 합류한 18세의 로드리고 역시 새로운 레알의 어린 이적생들이지만, 밀리탕은 평가받기에 시기상조이고 로드리고는 프리시즌에 부상을 입었다.
 
 
 
왜 지단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가?
지단은 감독생활중 천재적인 감독이란 평가를 받아본적없다. 레알마드리드에서의 그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선수들과의 관계였다. 건강하고 평화롭고 조화로운 선수단과 감독의 관계는 아주 긍정적인 공존이란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이 관계 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있다.
 
선수들을 영입하고 방출하는 과정에서, 지단은 그동안 레알에 일조하고 헌신했던 선수들을 냉정히 내쳤다. 선수단은 레알의 전설 파코 헨토의 조카이자 모태 마드리드스타인 마르코스 요렌테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큰 배신감을 느꼈을것이다.
 
또한 선수들은 세르히오 레길론이 세비야로 임대된것에 대해서도 많은 불만이 있을것이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레알마드리드의 유스팀 출신으로 최적의 몸무게에서 약 11kg정도 증가해 폼이 떨어진 마르셀로를 대체할 최적의 자원으로 낙점되어있었다. 또, 중원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만한 선수인 다니 세바요스 또한 아스날로 임대이적했다.
 
게다가, 지단의 포그바 영입에 대한 집착은 역시 좋은 징후가 아니다. 맨유가 포그바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을뿐 아니라, 페레즈회장 또한 포그바 영입에 대해서 큰 괌심이 없기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아약스의 도니 반 더 비크와의 계약에 합의되었으나, 지단이 포그바를 열렬히 원했기때문에 모두 무산되었다.
 
지단은 이스코, 가레스 베일,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이적시키려고했으나 그 어떤 제의도 들어오지않았다. 지단이 이 선수들을 기용하는것은 다르게 말해 페레스 회장에게 "당신이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지않았으니, 난 당신의 선수들을 쓰고있다." 라고 말하는것과 같다.
 
우습게도, 지단과 사이과 크게 틀어졌던 베일만이 "내가 증명 해줄게"식의 퍼포먼스로 3경기에서 2골과 1도움을 올리며 아마 지단이 원했던 모습을 보이고있다. 다만, 2분만에 2장의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1경기 출전금지 징계 처분을 받은것은 바람직하지않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일러 나바스를 파리로 보낸 구단의 결정은 지단이 원한 이적이 아니었다.
 
현재 레알의 요지는 지단과 페레즈의 관계가 틀어져있다는것이다. 포그바와 나바스의 영입과 방출에 대한 의견차, 지단이 원치않았던 선수들의 매각 실패, 그리고 3백 전술, 4-3-3 전술, 그리고 4-4-2를 번갈아 쓰며 일관되지않은 전술적인 혼란과 같은 요소들이 주된 페레즈와 지단의 분열 요소이다.

페레즈는 거액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있다. 게다가 처음으로 회장인 자신이 구단을 통제하지못하고 감독인 지단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주지않는다고 느끼고있다.
지단 역시 베테랑들과 미숙한 선수들 사이 붕 떠있는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해서 큰 불만을 가지고있다.이에 따라, 페레즈 회장과 친밀한 마드리드의 미디어들은 감독인 지단에 대한 비판 기사를 내려고 하고있다.
그렇게 된다면, 지단은 이제 본인에게 곧 어떤 일이 닥치게 될지 알게될것이다.
 
 

무리뉴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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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피파 회담에서 만나 미소 짓고있는 플로렌티노 페레즈회장과 조세 무리뉴
 

최근 중국으로 부터 거대한 제안을 거절했던 무리뉴라는 이름이 다시 필연적으로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직과 링크가 나고있다.         
지난 2015년 말, 당시의 레알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가 베르나베우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있을때쯤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의 무리뉴에게 페레즈는 감독직 복귀에 대해 논의 하자고 제안한적이 있다.         

독설가인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갖고있지 않던 이케르 카시야스는 이미 팀을 떠난뒤였다. 조국 스페인과 클럽 레알에서 믿을수없을만큼의 헌신과 실력을 보여주었던 카시야스는 희생양처럼 인정사정볼것없이 포르투로 떠넘겨졌다.
하지만, 아직 두 큰 문제가 남아있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라모스였다. 이 두 선수는 무리뉴의 경질로부터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선수다.         
 
무리뉴는 페레즈에게 그 둘을 내보내야만, 복귀에대한 논의가 가능할것이라고 했다.호날두는 유벤투스로 떠났다. 이제 한명 남았다. 떠날 사람은.작가는 라모스가 곧 재계약을 받게될거란 도박에 큰 돈을 걸지 않을것이다
출처 https://www.bbc.com/sport/football/49677343
https://www.fmkorea.com/best/219839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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