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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우리 같이 게임 할래?”
“무슨 게임?”
“숨바꼭질.”
“그거 재미있겠다. 그럼 내가 찾을게. 언니가 숨어.”
“아니. 이 게임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그럼 어떻게 하는 건데?”
“서로 상대방의 물건을 집안에 숨기는 거야. 그리고 그것을 찾기 시작하는 거지.
만약 물건을 찾으면 돌려 받지만 만약 찾지 못하면 영원히 잃게 되는 거야. 어때?”
“좋아. 재미있겠다.“
비올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승락했지만 그것이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