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어떤 암 투병 중이신 분께서 펜벤다졸 임상시험 국민청원 글을 자주가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주셨습니다. 그 분의 국민청원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뵙자고 쪽지를 드렸고,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그 분을 만났고,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 분께서는 본인이처음 올린 국민청원은 찬성수 부족으로 뒤로 밀렸으나, 다행히 다른 분의 청원이 수천의 찬성수로 잘 진행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그 국민청원을 올리는 함께 힘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건, 그 분은 알고보니 친구의 친구였습니다. 세상 좁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서로 만났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강아지구충제 펜벤다졸의 등장으로 수 많은 암환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단편적으로 '먹지마라'라는 말만하지 말고 수백만의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해서 보다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줘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의료환경과 의료인들의 수준이라면 펜벤다졸 효과를 빨리 입증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청원이 답은 아니겠지만, 그 만큼 간절한 수 많은 암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과 그들에게 등장한 새로운 희망이 하나의 헤프닝으로 마무리되지 않길 바랍니다. 사람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암'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됐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암환자 또는 암환자의 마음으로 국민청원에 동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