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제이펙 깨지고 닳은 이미지 한장으로 작품 아쩌고 하다니.. 적어도 구글 아트 에서는 화풍을 최대한 담으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당신들은 그저 조롱밖에 못합니까? 뮤지션이 자기 곡에 악기들에 대한 노력이 엠피쓰리 파일 하나에 죄다 뭉게져서 흩뿌려지는게 마음아픈것처럼 저 작품 스트로크 한 번 내는데 작가의 노력과 스테이징에 정열을 쏟은 아티스트들의 노력은 개무시하고 “현대미술 병신 ㅋㅋ” 하다니 ㅋㅋ 조롱을 넘어서서 그냥 배우기 싫어하는 멍청이같네요
술 거나하게 먹고 써서 욱해서 썼다만 글공부하고 활자를 겉으로 뜯고 어쩌고 지적질 들을만큼 막글쓰지도 않았구만 뭔 어디서 가르치려고 듭니까. 보람튜브인지 안봐서 뭔지도 모르겠지만 이 댓글 말고도 위에 봐요 그냥 한두줄로 그림쟁이들 까내리는거 안보여요? 붓 놓고 업으로 다른거 삼고 있지만 예술에 목숨건 친구들 여럿 있습니다. 과정 결과 비참하고 현장에서 숨소리는 커녕 그들의 업적과 목소리에 관심없으명서 인터넷에서 이미지 몇장 글 몇줄에 까내리기 바쁜데 그럼 뭐 어쩌라고요. 동의할까?? 비상식 운운하는거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ㅋ 그럼 진짜 물어볼게요. 미술이 도대체 뭘 잘못했습니까???
미술이 잘못한건 없어요. 미술에 접근이 어렵도록 만든 사람들과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려버린 시스템이 잘못한거지. 그리고 그 시스템이 마음에 안들어 하는 사람들도 잘못은 아니예요. 그사람들은 그사람들 나름대로의 삶이 미술과 구분되어있을 뿐이고, 미술을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은 그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 돼요. 미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 저런 무지랭이들... 짜증나게 개무식해... 이해하려고 노력도 안한다니까" 라고 말할게 아니라구요. 미술관에 한번 가보는 시간도 힐링을 위해 좋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시간투자해서 차려입고 미술관까지 가서 미술작품 감상하고 오는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잠만 자는것이 더 안좋다! 라고 단정지어서 말할수는 없는것이잖아요. 사람따라 다르고 상황따라 다르니까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까지 포용해서 그사람들이 미술을 이해할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다가올수는 없나요? 미술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이정도도 안하고 뭘 지껄이는거야? 라고만 윽박지르면 그사람들이 미술에대해, 미술가들에대해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배우기 싫어한다고 해서 "멍청이" 는 아닙니다. 단어그대로 배우기 싫어할수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인해 배울 여력이 없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 "멍청이" 라는 낱말 하나로 인해 그 모든 사람들이 매도 당하고 말았네요. 술깨면 써놓은 글 다시 읽어보세요. 본인이 쓴 글을 다른사람들이 읽고 아~ 하고 공감을 할지 아니면 본인이 선택한 낱말과 문장으로 인해 반감이 더 클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굉장히 날서게 말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기분나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편파적인 사람들의 시각에 대한 비판도 바라봐주세요. 상위 극소수의 사람들이 공정한 경쟁 없이 시장을 뒤틀고 독식한다는 거 인정합니다만, 다르게 보면 안 그런 시장이 있습니까? 분명 잘못된 거지만 예술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겁니다. 그런 최상위권의 독식과 나머지들의 비참함 남아있습니다. 거지꼴을 못 면해요. 그런 와중에도 자기만의 작품성과 예술적 소신을 지키려 노력하는 예술가들이 존재합니다. 다수의 보이지 않는 순수한 예술가들을 보이지 않는다 해서 공정성도 public confident도 없는 고작 인터넷에 떠도는 극소수 유명작가의 짤 한두개에 미술 별거 아니다 라고 결정한 듯한 뉘앙스는 나머지 비주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