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번주 토요일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8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夢Share
추천 : 1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3/08 18:03:29
5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재작년 4월쯤 친구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차였죠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아직 못잊겠다

그리고 친구지 넌 남자로 안느껴진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전 그래서 연락을 안하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먼저 연락을 조금씩 하더니

2010년 군 제대후 12월초에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좋다고 하더군요

그걸 계기로 사귀기 시작해서

90여일을 사귀고 3월 5일 여자친구가 나이트 근무를 끝낼 시간이라

문자를 하고있었습니다

오늘도 고생했다고 내일이면 쉬는날이니까 조금도 고생하자고

그때 전화가 오더군요 안부를 묻더니

더이상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별을 고하고 전 학원에서 이별을 맞게 되었습니다

경찰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어서 부산촌놈이 서울 노량진에서 공부를 하고있죠

다른이유도 아니고 남자로 안느껴진다니

같은 이유로 두번 차이니 더 붙잡기도 미안하더군요

그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7일 예비군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와 토요일밤 내내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예 전 진심으로 대했기에 슬펐구요

소리내서 운건 참으로 오랜만이었습니다

8일 일요일 술을 진탕 마시고 잠들기전 문자를 보내버렸습니다

장문으로 보냈기에 내용은 기억이 안나구요

찌질하게 보냈겠죠...

전화가 오고 받지를 않고 문자가오고 다시 전화가오고 받지를 않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올라가는 KTX안에서 글을 쓰고있는데

아직도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그녀를 잊지 못하겠습니다

나쁜마음으로 성공해서 두고보자고 생각하긴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남아 떠나가지않습니다

이별을 통보받더라도 직접 만나 듣고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가 연락을 받지않습니다

제가 잘못한건 알고있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하고 연락올때 받지를 않고

비록 고시준비생이지만 직장을 다니는 그녀를 놓치고싶지않습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은것일까요?

욕이라도하면서 그녀를 잊으라고 하면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만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것일까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