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3년전 군대게시판에 들어오면 전부
여혐에 관한 글 뿐이었습니다.

여자도 군대가야된다는 것은 당연히 말할 수 있고
혐오라고 생각 안하지만 군대랑 상관없는 그저 남.여를 서로 물고 뜯는 쓰레기 배출구 같은 글들이 한창 올라온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하나 올렸었죠.

군대게시판에 제발 군대 관련 글만 올려달라.. 난 여기서 내 소소했던 군생활 이야기도 올리고 나누며 베오베도 갔던 때가 그립다.  근데 지금은 왜 혐오와 비난이 들끓고.. 내가 알던 동네 아저씨 같던 오유는 어디 갔냐..

대충 이런식으로 올렸더니 어마어마 비난 댓글이 달리더군요
제 지난 글을 캡쳐해 어느 특정한 사람으로 몰고 가기도하면서요.. 

같은 글을 자유게시판에 올렸을 땐 상황이 정 반대였습니다.
군대게시판 저도 안간다. 변질됐다. 라는 글들이 많았구요..


그러다 지금 들어와보니 너무 반갑네요. 그간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자정작용이 성공한 것 같다는 느낌에 반가움이 먼저 드네요.

앖으로 다시 군생활 글도 나누며 종종 들르겠습니다.
물론 여자도 군대가라는 글도 반대 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