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할 태세는 되어 있는 건가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말입니다.
그 진상조사라는게 이미 결론 다 정해진 게 아니냐는 겁니다.
아무렴 이런 식일리가 없잖습니까?
박시장이 성폭행한 건 아니고 착각속에 어느 여직원에게 추근댄 것에 불과한 거다...라든지...
후자라도 사실 박시장은 비난받아 마땅한 상황이겠죠.
고소인의 주장이 명명백백하게 사실임을 인증해주자는 취지라면
그걸 한다 해서 더 나아질 것도 없죠.
고소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증거가 없어서 비난하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만약에 진상조사를 해 봤더니... 실제로 박시장은 무고했다라고 나온다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측에서는 받아들일 용의는 되어 있는 거죠?
여성단체들은 그 결론을 받아들일까요? 아니 받아들일 거 같습니까?
절대 그럴 리 없을 거 같은데요?
그럼 도대체 진상조사를 통해 뭘 얻을 수 있을까요?
조사해 봤더니 역시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이었네...
이거 분명히 하자구 진상조사를 밀어부치겠다는 건가요?
이미 박시장은 낙인찍혀 있는 상태죠. 이거 지금 상황에서는 죽었다 깨 나도 벗기 힘듭니다.
아예 못을 쳐 버리자고 하는 일에 불과하죠.
도대체 진상조사를 추가로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