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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피.. 광고포함
게시물ID : coffee_4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놀
추천 : 5
조회수 : 17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7/24 11:10:08
==콩.. 

원두, 그린빈 수입업체를 검색해서 kg단위로 삽니다.(싼거 6천원 부터.. 예멘은 3~4만, 블루마운틴은 20만)
다음해까지는 거뜬히 보관 가능하고.. 안먹는게 생기면 다 볶아서 주변에 선물로 뿌립니다. 다들 좋아합니다.

추천 : 최애템.. 예멘 모카 마타리., 
그외 과테말라, 콜롬비아. 
볶아 먹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아무리 싸구리 원두라도 로스팅후 숙성해서 먹으면 뭘 먹어도 파는것보다는 맛있습니다.



==볶음

싱크대 수채통. 다이소에서 6천원.(작은거 3천).. 잘 만들어서 부루스타에 깡통 테두리로 잘 걸쳐서 돌립니다.
뻥튀기 장수 기계처럼 만들어서 직화로 .. 가루(실버) 많이 날리고, 연기도 납니다. 
다행히 우리집 화장실은 초대형 환풍기가 있어서 할만했음.  여기까지 과거.

이것도 나이 먹고 하려니까 힘들고.. 손도 자꾸 데이고..
로스팅 기기는 비싸서 못 사다가 이번에 들인 기계.. 미친 가성비하면 역시 알리..

알리에서 커피로스터로 검색하면 약 20만원짜리 나옴.. 작동 쉬움.
종이컵으로 1~2컵.. 욕심부리면 3컵 까지 넣고, 1분단위로 조정(최대 15분)하고 기다리면 끝.
연기안남(냄새는 많이남). (검게 태우는 정도면 연기 납니다)  
실버 안날림(기기 옆에는 물티슈 한장으로 정리될정도는 나옴).. 
그린빈 만지는 사람 치고 이정도 안날리는 건 사치임.. 갈지않은 원두 털어도 실버 많이 떨어짐.

시끄럽긴 하지만 2컵 기준 10~12분 돌리고 크랙 소리 들리면 잘 보다가 맛있어 보이면 멈춤.
소음 헤어드라이어 보다 좀 더 큰 정도.
자동으로 6분동안 쿨러 돌면서 실버도 같이 제거됨. 실버망에 모인 껍질 떨어내고 별다른 청소 필요없음.
(기계가 고급스럽거나 내구성이 좋아 보이진 않음, 조심히 쓰면 오래 쓸수 있을것 같음)

==드립.
이건 종이필터하고 다이소 플라스틱 드립퍼(1~2천).. 전기 주전자.. 끝.

이상.. 혼자 살거나 가족 몇명 먹는 정도면.. 매일 볶거나 일추일치 볶아놓고 먹기 딱 좋습니다.
원두 가격 생각하면 최저가.. 최고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PS:가스값, 청소값 생각하면 그냥 20만원짜리 하나 있는게 제일 편한듯. 제일 좋은건 양 조절이 쉬워서 너무 편함.

커피 많이 내려서 회사 여직원 줬더니 하루종일 따라 다니면서 뭔 커피냐고 물어봄... 안갈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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