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하루 600억 베크렐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오야마 미치오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 주임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과학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오야마 연구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에서 원전 내 항만으로 배출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이 하루 600억 베크렐씩 태평양으로 방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오야마 연구원은 이들 물질이 5·6호기 쪽 취수구로 들어갔다가 항만 외부로 연결된 배수구를 따라 태평양으로 흘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시마 앞바다에 어류가 서식하면 방사성 물질이 농축돼 일본이 정한 규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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