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 이후로 오랜만에 글을 적는다
마지막의 댓글이 나에게 파문을 줬던 것일까
아니면 정말 말 그대로 5년이라는 시간이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걸까
지금은 확신해, 너를 잊었다는걸
이제 너를 잊었지만, 나의 추억은 아직 잊지 못하는 것 같아
그 시절이 너무 행복해서
내 인생에 그런 이타적인 마음과 모습들이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너무 이쁘고 이쁘고 또 예뻐보여서
도저히 다시 그 모습을 찾을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그렇기에
나 마음에 커다란 족적이 흉터처럼 새겨졌기억
이젠 너를 잊었다라는 확신을 가짐에도
여전히 그 모습과 추억을 그리고 있어
절대 예전의 내모습을 찾을 용기도 마음도 없지만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해
이제는 너라는 존재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저 그 시절의 내 모습이 너무 이쁘다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