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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적
게시물ID : gomin_1782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0504
추천 : 0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12 21:33:25

마지막 글 이후로 오랜만에 글을 적는다

 

마지막의 댓글이 나에게 파문을 줬던 것일까

 

아니면 정말 말 그대로 5년이라는 시간이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걸까

 

지금은 확신해, 너를 잊었다는걸 

 

 

이제 너를 잊었지만, 나의 추억은 아직 잊지 못하는 것 같아

 

그 시절이 너무 행복해서

 

내 인생에 그런 이타적인 마음과 모습들이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너무 이쁘고 이쁘고 또 예뻐보여서

 

도저히 다시 그 모습을 찾을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그렇기에 

 

나 마음에 커다란 족적이 흉터처럼 새겨졌기억

 

이젠 너를 잊었다라는 확신을 가짐에도

 

여전히 그 모습과 추억을 그리고 있어

 

절대 예전의 내모습을 찾을 용기도 마음도 없지만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해

 

이제는 너라는 존재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저 그 시절의 내 모습이 너무 이쁘다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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