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으려 그런줄 알았는데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
지독한 외로움을 못견딘건지
아니면 정말 너를 못 잊은건지
정확한 판단은 안서지만
30대가 넘은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일에 집중하지 않는 프리한 시간을 도저히 견디지 못해
오늘부터 주말마다 알바를 해
주위에 왜 쉬지 않냐고 묻는데
나도 맘껏 쉬고 싶은데
차라리 무언가 집중하며 생각을 없애는게 최선이기에
결국 졌다 정말 너를 못이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