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eauty_143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Alilith★
추천 : 5
조회수 : 17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10/20 01:19:58
환절기가 오고 입주변이 쩍쩍 갈라짐을 느끼는 수부지에요.
쟁여놓은 에뛰드 순정 로션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보습제는 돈아까워 하며 못 사다가, 문득 집에 있던 호호바 오일을 보고서는 “이걸 놔두고 왜 멍청한 짓을 하고 있었지?”하며 세수하고 몇방울 떨어뜨려서 손바닥으로 비비고 얼굴에 척 얹어줍니다.
피부에 열감은 안좋지만, 이미 알게모르게 요즘 머리 속 열이 많아져서 오히려 손바닥을 대고 있으면 열이 순환 되면서 머리 열이 내려가고, 얼굴피부 온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원리는 저도 몰라요...(마음공부, 기치료 하는 사람 아니에요ㅠ)
이러고나서 남은 오일은 머리카락에 묻혀주고 퍼스트 에센스를 발라요(미샤 개똥쑥 사용중) 수분감이 너무 없으면 한 번 더 레이어링, 이마랑 턱은 온도가 높아서 수분이 더 빨리 날아가니까 또 한 번 더 레이어링. 이때도 그냥 듬뿍 발라서 손바닥채로 얼굴에 척 얹어줘요.
리즈너뷰티부터 로드샵, 디 오디너리, 선물받은 랑콤 등등 늘어진 앰플과 세럼들을 보고서 11번가 장바구니에서 삭제를 연타하고 그날 그날 바르고 싶은 걸로 발라요. 이제는 가을이되서 보습력이 딸리는 로션에 호호바 크림을 섞고는 얼굴에 또 바릅니다.
하지만 그런 날 있죠 ㅠ 유독 더 피부가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날.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을 짜서 얼굴에 올려두고 체온으로 좀 따뜻 해 질 때를 기다려요. 얼굴에 유분이 충분하면 나름대로 잘 발라지지만 그래도 좀 기다리고 바르면 확실히 발림성이 달라요.
분명 나는 지성피분데 이렇게 유분 빵빵한 상태로 잠이 들고나면, 아침에도 오히려 덜 번들거리고, 주말에는 점심까지도 안쩔어보이는 엑스트라 버진 오일 나오는 올리브같은 상태가 돼요.
이렇게 유분 충전한지 열흘째, 피부가 좀 더 두꺼워진 느낌이 들고 편안하네요.
지성분들도 환절기에는 잊지말고 유분을 넣어주세요. 후라이팬에 찌든 기름 같은 그 느낌이랑 정말 전혀 다른 느낌의 기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