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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7개월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해외에 사는 저희부부는 코로나까지 겹처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못받고 오로지 저희 둘이서 육아를 하는데요.. (물론 와이프가 더 고생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살아서 가족분들도 곁에 없고, 친척들은 몇 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잠깐 봐달라 부탁하기도 꺼려지고 오시기도 꺼려하는게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첫 아이이다 보니 정말 헤멜때도 많고 모르는 것도 너무 많아 서툰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심지어 둘다 코로나때매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장단점들이 있더군요...
근데 저는 정말 궁금한게... 가끔 육아하시는 아빠들의 글을 보면 직장에서 퇴근하고 애기가 자는 모습만 봐도 너무 힘이나고, 애기가 한번 웃어주면 그걸로 피곤이 확 가시고 그런 글들을 너무 많이 봤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저는 정말 우는 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잠 안자면 어휴 언제 자나 이생각밖엔 안들던데.. 정말 심각하게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얘기가 잠이 들면, 아 이제 자네 좀 조용해지겠네 이 생각이 먼저 들지..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 뭐 이런생각은 전혀 안들거든요? 밥 먹다가도 애기가 짜증부리고 울고 시끄럽게 하면, 정말 속에서 짜증이 끓어올라오는데 나는 좀 평화롭게 밥 먹을 자유도 없나 이생각부터 먼저 드는데.. 제가 비정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