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못했던 말.
누구에나 있었을 일련의 사건 뒤로
어무이에게 뭐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돈을 달라는 말은
제게는 할 수 없는 말이 되었고,
늘 한편으로는 억울해하면서도
방학이건 학기건 알바 구하느라 스트레스
알바 하느라 스트레스
남들에게 뒤쳐지진 않을까 불안해하며 스트레스..
힘들다는 말과
끝끝내 퇴사했다는 말 조차 아직 못한 수 많은 기억과 이유들.
근데 그 모든게
그냥 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였겠죠?
20대가 끝나고 나면
나는 어무이 탓을 할까요?
엄마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왜
모든걸 다 주어도
정말 괜찮나요
이십대가 끝나고 나면
이모든 것 들을
모두다 내 탓이었다고
말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