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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영어로 일하기
게시물ID : humordata_1888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츠프리마
추천 : 15
조회수 : 3841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20/12/20 20:45:33

회사에 임원에 되려면 영어시험을 어느 정도 넘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나는 뭐 어느 정도하니까 상관 없는데...

 

이상하게 회사가 약간 사대주의 같은 것이 있다. 

선진국에 대해서 말이다. 

 

일전에 미국의 어떤 전문가들과 미팅을 하는데

다른 임원들이 영어를 못해 쩔쩔 매고 ... 그런 상황이 있었다. 

 

이런 상황이 확 빡쳤다, 나는 진심, 

일도 우리가 갑이고, 여긴 한국인데 ㅅㅂ

 

나는, 인사를 우리말로, 대화도 기본적으로 우리말로 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담에 올때는 한국어 통역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딱 이말은 영어로 했다. 여긴 한국이니까. 

 

그러니, 담에 이 사람들이 내게 메일을 보낼 때는 한글로 써준다. 

나도 당연히 한글로 답해준다. 지들이 번역해 보겠지.

 

뭐 내가 갑의 위치에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글을 쓰는게 규칙아니겠나. 

 

유머의 포인트는, 

오륀지, 오렌지 하며, 뭐가 맞네 뭐는 안맞네 하던 어떤 여성 정치인(?)의 기도안찬 발언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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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3:03추천 25
크으으으으으으으~~~~~~~ 주모!!!!!!!! 여기 사이다 한병 주쇼~~!!!
댓글 0개 ▲
2020-12-20 20:55:16추천 70
내가 진심 좋아했던 여학우가 있었는데, 왜 좋아하게 되었냐면...

1998년도인가? 대학교에 뭔 바람이 불었는지 수업을 영어로 하면 교수들에게 평가 점수를 가산해 준다는
뭐 같은 제도가 있었던 것같다.

모 교수가..
영어로 수업을 함.

정말 괴로울 정도의 발음, 같은 패턴의 반복
정말 참기 힘든 수업이었는데,

한 여학우가 손을 번쩍  들더니,

"교수님 그냥 우리말로 하면 안되여? 안그래도 내용이 어려운데 영어 때문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순간 정적,  다행히 교수가 멋적게 웃으며 자기 탓을 했고,
이후 수업은 우리말로 진행 되었다.

그 여학우 한 2년 따라 다녔네.. 그 패기가 맘에 들어서
벌써 몇년 전이야 ...
댓글 6개 ▲
2020-12-20 21:03:37추천 31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죠?
2020-12-20 21:34:45추천 42
ㅋㅋㅋ 다행이여 ㅋ
2020-12-20 23:45:06추천 23

더요
2020-12-21 00:57:41추천 6
진짜 다행이다
결혼했으면 큰일날뻔
[본인삭제]황마궁디를
2020-12-21 04:55:36추천 2
2020-12-21 12:16:20추천 3
이글이 베스트갈 수 있었던건 작성자가 차여서이다
2020-12-20 22:00:06추천 47
올리버쌤도 같은 이야기를 했죠. 한국에서 외국인이 당당하게 영어로 주문을 하고 한국인 직원이 안되는 영어로 쩔쩔매면서 열심히 응대해주는거 보고 그럴필요 없다고. 한국에 놀러왔으면 한국어를 해야지 왜 영어를 쓰냐고. 반면에 미국 애들은 비영어권 관광객이 오면 정확하지 않은 발음 다 알아들으면서도 개오바하면서 안들리는척 똑바로 말하라고 꼬장 부린다고 ㅋ
댓글 1개 ▲
[본인삭제]천조국아재
2020-12-21 11:48:29추천 0
2020-12-20 22:14:24추천 20/23
서로 소통이 가능한 언어로 하는게 좋습니다.
그게 영어이든 국어 이든 간에요.
영어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니까 용이한거고요
의사전달이 정확한 언어가 좋죠.
이건 갑을의 관계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댓글 3개 ▲
2020-12-21 07:23:03추천 22
한국에서 많은사람들이 사용하는 소통이 용이한 언어는 무엇일까요?

1. 한국어
2. 영어
2020-12-21 10:25:07추천 18
java?
2020-12-21 13:43:25추천 0
01000111000111?
2020-12-20 23:09:30추천 6
싱가폴 영국 말레이시아 애들하고 미팅하는데 각자의 영어로 했지만 미팅은 되더라는 신랑말이 떠오르네요. 네, 물론 을의 입장입니다. 절대적인 경상도 쎈 억양의 콩글리쉬 발음으로 프레젠테이션하고 화상미팅을 하지만 못알아듣는건 듣는 사람 잘못이라며.. 발주처 눈치좀 봐야할텐데..
댓글 1개 ▲
2020-12-21 22:08:38추천 0
ㅋㅋㅋ 싱가폴 영어.. 속칭 싱글리쉬.. ㅎㅎ 못알아 들어서 고생 좀 했죠. 그러다 어찌어찌 좀 익숙해 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네트워크 서포트 팀이 인도로 넘어가면서 듣게 된 인도 영어. -_-;; 하.. 진짜 죽여줍니다. 자기네들은 나름 공용어라고 마구 쏼라쏼라 하는데, 이건 진짜 뭐.. ㅎ

일본에서 미국계 회사 다니면서 미국계 고객사 서포트를 오래 했는데, 보통 이런 글로벌 회사들은 아시아쪽 총괄은 싱가폴에 있는 경우가 많은죠. 그런데 또 IT서포트 쪽은 인건비 등 때문에 말레이시아나 인도가 많고.. 일본인들 영어도 뭐 천차만별이고.. 진짜 서로 나름대로의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어찌어찌 의사소통은 되더군요.

사실 종종 제대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럴 땐 뭐 대--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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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3:50:54추천 3
보통 회사에서 외부인사 방문초청을 하면 사측에서 통역등의 배려를 마련해주지 않나요? ; 통역대동은 사측책임 아닌가
댓글 1개 ▲
2020-12-21 00:04:14추천 30
우리가 초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방문한 것이라 따로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본인삭제]수학포기자
2020-12-20 23:53:02추천 0
댓글 0개 ▲
2020-12-21 01:11:31추천 1
우리나라 보단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훨씬 덜한 비영어권 유럽 국가들, 예를 들자면 프랑스, 독일인들도 업무관계에서 미국인들과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할 겁니다. 어찌 되었든 실질적 세계 공용어는 영어이고 영어교육을 등한시 하는 나라는 거의 없으니까요. 영어는 그냥 소통의 도구일 뿐인데 우리나라는 문법, 발음 이런 거 하나 하나 따져가며 영어실력의 계급을 나누어 버립니다. 영어 사용 자체가 아니라 이런 인식이 사대주의를 낳는 것 같습니다.
댓글 1개 ▲
[본인삭제]천조국아재
2020-12-21 11:51:50추천 1
2020-12-21 01:13:06추천 0
저도 일본갔을때 영어로 물어보고 관광 안내인이 영어알아들어도 일본어로 친절(?)히 알려주길래
나도 한국가면 그래야지 싶었음.
댓글 0개 ▲
2020-12-21 01:31:16추천 1
멋있다
댓글 0개 ▲
2020-12-21 01:36:12추천 0
누가 그랬다
조선시대때 한문의 역할을 지금의 영어가 대체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이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멋진돼징
2020-12-21 02:09:08추천 0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0-12-21 03:03:51추천 0
이분 사이다맨으로 메모
댓글 0개 ▲
2020-12-21 06:11:12추천 0
사대주의는 주의 해야하지만, 영어는 그런 이유를 떠나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말할수 있는 공용어와 같은 언어가 이미 되어버렸기에 그런다고 생각해요. 당장 대부분의 한국인 분들도 다른 (비영어권국가) 나라 방문하시게 되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같은 간단한 인사 제외하곤 다 영어로 하실거잖아요.

일부 어떤 사람들은 비영어권 국가 여행후, 하는말이 그 나라 사림들은 정말  간단한 영어조차 안된다며 답답하다. 불편하다. 힘들다. 이야기 하는 경우도 너무 많이 봐서요.

외국인이 한국와서 영어 쓰는거 보고 너무 나무라지만은 말고 이해해줄 필요도 어느정도 필요할거 같아요. 그 사람 어쩌면 영어권 국가에서 온사람이 아님에도 자기 모국어로 묻는대신 영어로 이야기 하고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다만 한국인들이 다 영어를 필수적으로 의무적으로 잘해야 하는건 아니니 누가 영어로 말걸면 그냥 본인은 영어 못 한다 솔직히 말하면 되는것이고 누구도 탓하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이런저런 이유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지내거나 살고있는 분들도 아마 초기엔 그 나라 언어를 못해서 영어로 대신 사용해야 하는 경험이 있으실거니까... 그냥 내 고국이 아닌디 그나라 언어 모른다. 그럼 무조건 영어지. 다른 방법이 없어서요....
댓글 0개 ▲
2020-12-21 07:56:48추천 1
영어에 정말 자격지심있는 민족임...외국인 앞에서 영어 못하면 창피해함ㅋㅋㅋㅋㅋ 대학수업 영어로 하는건 완전 코미디임...지식전달과 발전이 아니라 전 대학을 영문과로 만들어버리는 패기 ㅋㅋㅋㅋㅋ그래도 요즘애들 영어 꽤잘함...외국에서 한국 젊은애들치도 영어못하는애들 거의없음....다른 동양권애들보담 훨 잘함...일본애들은 그냥 답없음
댓글 0개 ▲
2020-12-21 10:37:59추천 4
세일즈를 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소양
- 다른 나라에 물건 팔아 먹으려면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해야 함.

자본주의 사회에서 갑/을을 나누는 기준은 물건을 사는 사람은 갑/물건을 파는 사람은 을의 개념

그러니 코쟁이 양키께서 우리나라에 물건을 팔려면 한국말 기본 탑재하고 세일즈를 해야 된다는 글쓴이님 말에 100% 공감합니다.

이게 나라와 언어를 떠나서 세일즈의 기본임.
댓글 1개 ▲
2020-12-21 11:45:48추천 0
당연!
장사의 기본 상대 맞춰주기
상대가 나한테 돈 벌고 싶다면야 한국어를 배워 와야 하겠지만 내가 물건 팔거라면 상대방에게 맞춰야지... 근데 임원이 저런 생각? 그럼 나는 정리함
2020-12-21 11:42:57추천 0
우리나라 선구자로 통하던 분들이 다들 초기 미국 우학을 다녀오신 분들이죠.
이승만이도 그렇고, 도산 안창호 선생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이분들이 인종차별 받으면서 미국 생활을 하며 받은 한이 많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식당에서 접시닦이로 생활비를 벌면서 자연히 노동자 계급들의 즐거움 중 하나인 담배를 즐겼고, 백인들이 흑인들을 차별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은 백인과 흑인들의 중간쯤이라 여겼으니...
흑인을 무시하는 깜둥이 정서라는 것이 생겼다는....
그래서 초창기 사회지도층인 미국 유학파들은 담배를 즐기며, 흑인은 무시하고, 영어를 잘한다는 이미지로 인해 사회 곳곳에 이런 문화가 퍼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댓글 0개 ▲
2020-12-21 12:00:30추천 0
돈 주는 나랏말이 곧 모국어다
댓글 0개 ▲
2020-12-21 12:28:13추천 2
이 글의 교훈:

갑이 되자.
댓글 0개 ▲
[본인삭제]볼빨다싼춘기
2020-12-21 16:09:29추천 0
댓글 0개 ▲
2020-12-22 09:33:52추천 0
미국인들 만나보면 두 부류에요. 하나는 왜 영어를 못해??
이러는 애랑 하나는 아직 언어를 배우지 못했으니 영어로 천천히 말하는 사람요.
전자와 말할 땐 응 쏘리. 나 영어 못해. 이해 안 돼. 저리가. 해주고요
후자와 말할 땐 나름 도와주려고 애씁니다.
영어가 나름 공용어처럼 쓰리지만 최소한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지키는게 맞죠.

제가 사는 베트남에도 서양권 사람들 보는데 젊은 친구들은 막 베트남어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나이 드신 분들 중에는 진짜 거의 없어요.
간단한 밥 달라고 하는 것도 영어로 말하다가 주문 못하는 것도 많이 봤어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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