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여수에서 한 2년 일할때가 있는데
주말에는 경기도 집에 왔다가 일요일 6시쯤
내려갔다 그때는 고속도로로 여수가려면
광주를 거쳐 가야했다
지금이야 전주에서 바로가는 고속도로가
생겼지만 그때는 광주 거쳐가면 4시간 반정도
걸렸다
그날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다 하지만 대전쯤
지날때 이미 앞이 안보일 정도로 오기 시작했다
논산을 지날때 난 이게 마지막 출근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앞에가던 패밀리마트(CU변경전)탑차는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비교적 거리가 있어 가까스로
피할수 있었다 이대로 여수까지 가는건 불가능 할 거 같아
광주에 사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하룻밤 자고 가도
되는지 부탁을 했다 9시가 넘어 광주에 도착해서
차 앞을 봤는데 번호판에 5센티넘게 눈으로
덮여 있었다
그뒤 다행히 눈이 많이 올때 운전한적이 없었는데
정말 눈올 때 운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