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이
살아올 날보다 더 많이 남아있다는게
우울함을 즐겼다.
우울 중독에 빠졌다.
더 내려갈 곳이 없을 것 같았는데
바닥을 치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그 바닥도 안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기분까지 나쁠 필요는 없으니까.
내일부터 다시 밥을 잘 챙겨먹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