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서

밀린 게임, 밍기적, 일일퀘, 집안일 등을 하려다보니..

뭔가 이야기는 매우매우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간략하게 적어봐요.

 

1. 전에 후원판을 못받았다고 징징했지만..

그래도 찾아보니 R-18 패치가 있었네요.

다운받고서 다시 실시할 예정.

다만 후원판이 아니라 정식판이니.. 분명 맛있는 검정 김이 있을 것으로 추측ㅠㅠㅠㅠㅠㅠ

 

1_1. 그래도 아직 설치하기 전이지만..

R-18 패치 후에 버전에 붙는 마크로 봐선..

어쩌면 후원판과 동일한 패치가 아닐까 하는 작은 희망이..ㅎㅎ.. 

 

2. 그림작가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후원하고 있었는데,

그분이 게임 관련 언급은 하질 않으셔서..

결국 하나도 모른채로 정식출시가 되었습니다.

 

2_1. 아니.. 게임 등장인물만 소개해주시면 어떻게 해요..

게임 후원페이지를 알려주셔야 도와드리는 건데ㅠㅠ

심지어 그것도 재작년 6월에 몇번 알려주신게 전부.. ㅠ

나는 언젠가 작가님께서 후원 도와달라고 알려주실 줄 알았는데..ㅠㅠ

 

3. 결국에는 후원페이지 찾음

본판 구입과 별개로 후원하고서 밀린 보상을 한꺼번에 받을지 고민중.

(...120$라니...)

 

4. 게임 자체는 플레이 타임이 정말 짧습니다.

이미 자체적으로 2회차 플레이를 반쯤 강제하지만,

그와 별개로 스킵기능과 이전/다음 선택지까지 건너뛰기를 지원해줘서

여러 선택지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

 

5. 마지막 챕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토리는 일직선입니다.

심지어 여러번 보기가 가능해서, 그닥 문제는 되지 않네요.

 

6. 게임 시스템을 본편 스토리에 녹여둔 것은 참신했습니다.

거기에 이 부분이 마지막 챕터와 2회차를 관통하는 키 아이디어인 점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이후는 스포일러니 자제..

 

7. 심어둔 떡밥이 다양한데, 하나도 풀어주질 않아서..

결국에는 맥거핀이 되어버렸네요.

그건 슬픕니다ㅠ

 

8. 매번 그림작가님의 거근(!) 캐릭터만 보다가,

정상비율에 가까운(!?) 캐릭터를 보게 되니..

뭔가 참신했습니다.

 

9. 다회차 플레이할 여부에 대해서는.. 글쎄요.

이미 자체 2회차가 매우 권장되기에, 2회차를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그닥 땡기지가 않네요.

 

10. 각 챕터별 엔딩에서만 선택지가 중요할 뿐,

그 이외에 선택지는 수집하기가 전부라서..

연시류 게임으로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었네요.

보통은 하나의 루트를 보기 위해서 아예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경우가 왕왕있으니.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것 때문에 스포일러 설정을 넣은 것이 아닐까 싶지만요.

 

 

정도로 풀어내볼까 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그림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건 정말정말 기쁘지만,

어느 루트로도 홍보를 하지 않으면.. 못알아보잖아요 정말ㅠㅠㅠㅠ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다녀야할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