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슨.. 하.. 분명 이 법안 제출하고 통과시킨 사람들은 과학의 '과'도 안 건드린 사람들일꺼야.
무슨 보고서 작성을 이따구로 시키는 건지..
아니, 연구실 사람들에게는 숨쉬는 것 만큼이나 일상적이고, 위험한 것이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항상 주시하면서 조심하는데,
이걸 무슨 보고서를 작성을 필수로 하고, 검토 승인 보고하고, 보관까지 해야하는 건지..
아니, 이게 얼마나 웃기냐면요, (스크롤 압박) ============ 보고서 명: 출근을 하는 방법
절차 0. 몸 단장을 바르게 한다. - 방법 1. 머리가 단정하게 되었는지 확인한다. - 방법 2. 정장에 주름이 없는지 확인한다. - 방법 3. 구두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한다. - 예상되는 위험성 * 머리카락이 긴 경우, 정장에 주름이 생긴 경우, 구두에 이물질이 묻은 경우, 자칫 회사의 풍기를 위반하여 회사 이미지를 망칠 수 있다. -위험 해결 방법 * 머리 길이가 일정 길이 이상 길 경우, 즉시 인사부에 연락하여 그날은 출근하지 말고, 미용실에 방문하여 손질하도록 한다. * 정장에 주름이 진 경우, 즉시 인사부에 연락하여 그날은 출근하지 말고, 세탁소에 방문하여 손질하도록 한다. * 구두에 이물이 묻은 경우, 즉시 인사부에 연락하여 그날은 출근하지 말고, 구두 수선소에 방문하여 손질하도록 한다.
절차 1. 회사 건물에 들어간다. - 방법 1. 현관 문을 인식하고, 손잡이를 잡는다. - 방법 2. 손잡이에 힘을 주어 문을 연다. - 방법 3. 다리를 움직여 안으로 들어간다. - 방법 4. 몸을 돌려 문이 천천히 닫히도록 힘을 주어 닫는다. -예상되는 위험성 *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이 무너질 수 있다. * 회사 건물 현관과 도로가 인접하여, 자동차와 충돌할 수 있다. - 위험해결 방법 *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잠시 건물의 출입을 멈추고 기다린다. 이후 안전하다는 안내방송이 발송될 경우, 다시 출입 절차를 시작한다. * 자동차와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시 주위를 살피며 출입을 실시한다.
절차 2. 출근층 까지 이동한다. - 방법 1. 엘리베이터 문 앞에 서서 우측의 버튼을 확인한다. - 방법 2. 우측의 삼각형 버튼을 누른다. - 방법 3. 엘리베이터의 문에 열리는 것을 잠시 기다린다. ... ==========================================
처럼 쓸때라곤 하나도 없는 이따위 쓰레기 보고서의 작성을 검토 승인 한 후에, 이사부터 말단까지 전 회사원보고 지키라고 강제하는 거랑 똑같다니깐요?
이런걸 하면서 무슨 국내에 기초연구가 발달하고, 노벨상이 나오는 걸 기대하는 건지 참..
아니, 위험한 시약이나 기구 사용법 숙지로 충분하지 않아요? 왜 연구원은 일반적인 안전위험성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지..
거기에 몇년 전에도 다른 게시판에서 했던 말인데, 이건 연구원들 눈 뜨고 코 베는 행위라니깐요? 특히 연구 절차를 만들어내는게 중요한 연구의 경우는 더더욱. 아직 퍼블리시도 안된 데이터를 멋대로 들여다 보겠다는 목적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말도안되는 의심까지 들 지경..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