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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작년인가 재작년에 그림 수강신청한거 청각장애인이라고 퇴짜 맞았는데,
특강 열린거 다 자막이 들어왔고 라이브 소통은 같이 수강하는 동생이 도와주기로 했어요.
가격이 졸롸 비싸긴한디 자막 들어오고 조금이라도 배울수 있다는 점이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고민 중입니다... 사실 이거 듣는다고 해서 얼마나 늘어날지 감도 안오고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 드는.
나쁜 일은... 사실 나쁜일이라긴보다 수순된 일에 가깝습니다.
행복이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아요.
산책을 하는데 양쪽 눈이 안보이다보니까 청각, 후각은 괜찮은데 어제는 비척비척 걷다가
오늘은 좀 괜찮은지 그냥 파다다닥 걷는데 5~10분밖에 산책을 못해요.
행복이가 상태 안좋은걸 무의식적으로 피해왔나봐요, 인식할때마다 미쳐버릴거 같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좋아한다 해주면서 쓰다듬고 눈관리 해주고 그러는데
하루하루를 그냥 연명하는 수준입니다.
행복이를 만지면서 사랑한다고 해주면 기분 좋은데 돌아버릴거 같네요 ㅋㅋ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죠.
제 욕심으로 연명시키자니 못할짓이 될것이며, 행복이의 의견은 어떨런지 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 지옥보다는 제 옆에 있는게 더 낫다고 믿고 싶습니다.
행복이 상태 안 좋으니까 안락사 시키라고 하는데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요...
아직까지는 내 눈에 괜찮아보이니까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붙잡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요새 프렌즈 다 봐가서 시즌 10, 9화까지 봤는데 하나하나 보기 아까울정돕니다.
이제 이거 다 보면 비스타즈 볼건데 또 볼만한게 있나 뒤적거리는데 땡기는게 없네요...
넷플릭스의 안 좋은 점, 볼건 많은데 볼건 없어...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있는데 그건 봐야겠네요.
아 그 와중에 일서 디스플레이용으로 더 샀습니다, 행복합니다...
이제 뜯어서 봐도 될거 같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 하늘이 좋고 예쁘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