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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마음을 밝혔던 친구와도 연락을 끊었(겼)다.
게시물ID : freeboard_1959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어남등짝♥
추천 : 2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5/02 17:56:17

그나마 마음을 밝혔던 친구와도 연락이 끊겼다.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2년동안 다니던 병원에서 나와서

공부를 한다고 했다.

 

가족분들도 내 기준엔 그리 좋은 분들은 아니었다.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다.

그만둘 때 쯤 이상한 후임들이 들어왔었다.

 

그나마 마음을 밝혔던 친구와도 연락을 끊었다.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나에게 내민 호의에 나는 늘 괜찮은 척 했다.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나를 생각해서 해준 말들에 나는 괜찮은 척 했다.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꺼낸 본인의 고민에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조언 아닌 조언을 해줬다.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숨겨온 본심을 조금 드러냈다.

 

사람들과 사회가 무서워.

너가 나에게 연락이 닿으려고 한 무슨 행동이

고마우면서도 조금은 무서웠어.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피곤한 와중에 고마웠었어.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너의 그 행동이 

우리 어무이한테 연락한 그 친구랑 겹쳐보이면서 조금 피곤했었어.

 

나는 손이 덜덜 떨렸었다.

내가 겨우 지켜온게 무너질까봐 

 

그 친구도 힘든 상황이었다.

내 잘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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