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고민은 아니고 결혼을 하고 아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가졌을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읽고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편하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저는 결혼전에는 항상 행복한 가족을 꿈꿨고
일찍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게 꿈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니 막연하게 아이를 가져야지
생각은 하지만 신혼이라 그런가? 아직은 와닿지가 않아요.
딩크는 아니고 언젠가는 아이를 가져야지 생각도 들고
건강하고 젊을 때 낳고도 싶어요.
또 제 주위에 아이를 너무 가지고 싶어하고,
빨리 부모가 되고싶어하는 모습들을 보다보니
난 그정도가 아닌데.... 이런 마음으로는 아이를 가지면 안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사랑해줄 자신은 있지만,
지금 사랑하는게 아니니까 내가 진짜 나중에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생각도 들어요.
경험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저는 사랑받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과 쇼핑을 간다던가,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는등 부모님과의 친밀한 경험들이 많이 없어
자식과 친하게 지내는 것들이 낯설기도 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구요.
제가 부모가 된다는 것도, 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부모가 된다는건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물론 갑자기 부모가 될 수도 있지만 ...
저도 지금 갑자기 생겨도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생각은 해요.
지금 당장도 뭐 키울수 있지. 이런 느낌?
그냥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다들 시작했는지 궁금해요.
준비되는 순간이 띵! 하고 오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