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보면 박정희가 중앙정보부장들에게 일을 지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대로 해"
2. 김형욱, 김재규 등은 그것을 지시로 판단해서 이행한다.하지만 박정희는 일이 마무리 되면 모른 척 한다. "아니,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저지른거야? 책임을 져야겠네"
3. 이후 법적, 정치적, 도덕적 책임은 밑에 부장들에게 떠넘겨진다. 그 과정에서 2인자는 제거를 당하기도 한다. 바로 박정희가 온갖 더러운 방법으로 철권통치를 하면서 자신의 권좌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4. 유튜버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한 이낙연 캠프에 대해 해당 블랙리스트에 오른 열린공감tv, 김용민tv, 고발뉴스, 새날, 이동형tv, 시사타파 등은 이낙연 의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송원님은 현재 와병중이라 의견을 물어볼 수 없어 이번 성명서에 빠졌다)
5. 현재까지 이낙연 캠프의 입장은 두 가지다. "해당 문건은 실무 관계자의 일상적인 업무다" "너희들은 편향적이다"
6. 박근혜 정권에서 만들어진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편향적인 문화예술인들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상적인 업무였다. 블랙리스트나 사찰이 특별한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7. 해당 유튜브 채널들이 공동 성명서를 넘어 정말 공동 방송을 하는 식의 공동 대응을 한다면 이낙연은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겠지. 그때 어떻게 대응을 할지 이미 보인다.
8. 해당 실무자는 책임을 지고 짤릴 것이고 "우리는 몰랐던 일이다" 끝 <남산의 부장들>에 나오는 박정희와 다를 것이 없다. 꼬리 자르기 말이다.
9. 하지만 해당 실무자는 억울할 것이다. "이낙연 의원에게 부정적인 유튜브 채널들 블랙리스트를 만드시오" 설마 이렇게 지시를 받았을까?
10. 새삼 옵티머스 관련한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낙연 의원의 아주 오랜 측근 이경호씨가 생각난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대로 해" "아니,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한 거야?" 이런 모습이 상상되는 것은 현재 이낙연이 보여주는 모든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다.
11. 온갖 패륜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동x리들 대해 "캠프와 상관없다. 그냥 지지자들이다" 이재명이 되면 윤석열을 찍겠다는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설득할 수 있겠냐?"는 추미애 후보 의견에도 대답을 못하고 '어버버' 하는 모습이 바로 이낙연이라는 정치인의 실체다.
12. 정치, 참 더럽게 한다. 그래도 그 실체를 뒤늦게라도 알게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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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 김두일 시민기자님의 글입니다. 이낙연 지지율 떨어지자 유입되기 시작하는 똥파리들 똥줄 많이 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