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살아왔는 삶에 대한 그냥 기록처럼 봐주세요
태어날때부터 아버지가 교사이신 집에 태어났는데
딱 정말 잘사는것도 아닌 못사는것도 아닌 적당히 괜찮은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뭐 공부를 열심히 한건 아니였기에 애매하게 지역거점 국립대 정도 나와서
중견급 좀 안되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국을 떠도는 직업이였고 약간의 행운과 집안의 도움으로
10년도 전에 고향에 집을 사두었고
지금은 40초반인데 서울에 본사를 둔 회사로 이직해서 본사에서 근무중
이제야 결혼할 여자를 만나 결혼준비하고 있습니다
결혼할려고 보니 사실상 여자분은 따로 크게 모아둔건 없고
지방에 있는 집과 제가 모은돈으로 서울 집구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정말 애매하게 살아와서 애매하게 사는것 같네요
대부분 여기 글 적는분들은 아예 잘살거나
혹은 아예 없거나 그런분들이 많이 글 쓰는것 같은데
사실 저 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저보다 힘든분도 많은거 알고 알고 있고 그분들에게 자랑글 처럼 느껴질수 있지만
그냥 깊은 뜻 없이 글 한번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