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위터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도는 사진입니다.
"백신맞지 마세요 - 윌모어 장례식장"
안티백서가 사장인 장례식장일까요?
아니면 장례식장이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싶어서 내건 광고일까요?
그도 아니면 백신을 맞으라는 의미의 블랙 유머일까요?
궁금해서 파봤습니다.
해당 사진의 출처는 레딧입니다.
레딧에 사진을 올린 사람에 따르면 이 트럭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샤를롯데라는 곳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경기장 주변을 돌았다네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wilmore funeral home
...11시간 전에 만들어졌다는 홈페이지 하나가 검색됩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니 진짜 장례식장일까요? 하지만 해당 홈피 들어가면 딱 저거 한장이 전부입니다.
메뉴도 없고 장례식장 주소나 전화번호도 없죠
구글 map이나 기타 에서도 wilmore funeral home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저 홈피에서는 외부 링크가 딱 한곳 있는데 "get vaccinated now"부분입니다. 누르면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샤를롯데에 있는 병원 코로나 백신 예약 홈피로 연결됩니다.
참고로 노스 캐롤라이나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48.7%로, 미국평균 55.2%보다 낮고 백신이 버려지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주 중에 하나입니다.
하여간 저 문구나 링크로 봐서도 안티백서들 짓은 아니군요...
다른 단서가 없을까요?? 트럭에 있는 전화번호를 검색해 보면
사우스 캐럴라이나 주 랭카스터에 있는 디지털 옥외 광고 전문 회사 “Crenshaw Visions LLC”라는 곳이 나옵니다. 뭐 저 광고회사가 벌인 일일 수도 있고, 저 광고 회사는 트럭만 빌려줬을 수도 있습니다.
wilmore에서 뭐가 나올수 있을까요? 미국내 wilmore라는 지명은 켄터키 주에 있습니다..만 사람 성으로도 쓰이니 장례식장 주인이 윌모어 씨일 수도 있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