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중반 달려가는 아재입니다.
2년 전 해외주재원으로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뭔 바람이 불었는지 개인사업 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경기회복 더디게 될거라 딱 1년하고 접었습니다.
재취업을 하려니, 나이부터 현실적인 벽에 가로막혀서 어렵사리 재취업에 성공하였으나..
두둥....외부에서 보던 것보다 상상이상으로 자금난이 어려워 내일당장 파산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
매번 외줄타기 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전에 잘 다니던 회사 사장님께서 다시 오라고 제의를 주셨는데,
기본조건은 전과 동일할 것으로 보이고, 업무도 하던 분야라서 큰 거부감 없고,
해외에서 각개전투 업무라 나름 진입장벽도 있고, 한국인내 복잡한 정치이슈에 휘둘릴 일도 없고,
사고만 안치면 월급 꾸준히 모아서 정년까진 쭉 갈거 같은데,
문제는 한국을 휴가로만 와야 하고, 가족이슈도 있네요.
(주재원 대우로 가족 국제학교 입학은 시켜줄거 같은데, 해외 나가서도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적지않은 나이라, 이거 이직하는게 맞는건지,
자금난 있는 지금회사도 나름 구성원 간의 의리감(?)도 있는데...
고민이 많네요.
인정, 의리 빼고 정말 현실적으로 봐야 하는건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