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명박 정권때 기자생활 하면서 3일동안 발로 뛰며 취재한 건설회사 비리 기사가 단 한시간 만에 광고랑 맞바꾸기 되는 것을 보면서, 12월 31일에 이명박 까는 기자수첩 썼다고 청와대 압력으로 두시간만에 반대 논조의 기자수첩을 쓰고 조롱당했던 경험.
BBK 특검에서 도곡동 땅에 대해서 우리 모두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기사로 내보내지도 못했고, 특검이라는 작자들이 마지막 기자들과 차담하면서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이명박 쉴드치는 모습도 봤고,
박근혜가 당선되는 거 보면서 밤새도록 술도 마셔 봤는데...
그때보다 지금 윤석열이 당선되는 것이 더 두렵고, 끔찍합니다.
지금 같은 선거전략으로는 너무 위험해 보여요. 솔직히 2주전만 해도... 각자 후보가 결정되면 나중에는 어떻게 되든 이재명이 약간 이기거나 비슷하게 붙어갈 줄 알았어요. 홍준표가 분탕질 치고 2030이 윤석열 싫다면서 유보층으로 돌아서거나 안철수한테 갈줄 알았습니다.
근데 ARS 말고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엄청나게 벌어졌어요. 경험상 이렇게 가면 집니다.
그래서 진짜 절박한 심정으로 전략수정을 외치게 된 거고... 지지자들도 스탠스 제대로 취해야 한다고 본 거에요.
물론 어떤 분들은 제가 쓴 글들 때문에 신나서 글 싸지르는 똥파리 수꼴 벌레들 때문에 눈쌀 찌푸려지셨을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반페미 반민노총 자체에 대해서 근본적인 반감을 가질 수는 있겠죠.
페미지지하고, PD 운동권 계열의 마인드를 가지신분들.. 솔직히 뭐 그러려니 합니다. 나름의 신념이고, 제가 뭐라 한다고 바뀔리도 없고, 그런데... 단지 제 글 따라다니면서 똥 싸지르는 벌레들 때문에 외연확장 전략을 내부총질이나 분탕이라고 취급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이대로면 역대 최악의 직권남용 범죄자와 경제사범 가족들이 청와대에 입성합니다. 게다가 무식하기까지... 이건 정말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 종합선물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