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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침]점점 우울한 생각밖에 안드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978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
추천 : 1
조회수 : 5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12/06 16:59:00
스트레스가 과중인걸까..
떨치려고 급격하게 증가시킨 소셜게임이 과한걸까..
평소에는 막연하게 이해하던 우울한 곡의 가사가..
갑자기 마음 한 켠에 와닿는 그런 나날..
그럼에도 이렇게 글 쓰는 행위 자체가,
결국은 스스로를 속이는 기만행위로 느껴져서..
사실은 다른사람들 처럼 노력은 1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힘들다고 징징대는 주제에..
그러면서 조금 있으면 몇 안돼는 인생의 중요한 고비가 다가와서..
거기에 매달려야 하는 판에도 불구하고..
못하겠다고 이렇게 징징대는 글이나 쓰고 있고..
매달리는 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서..
어긋난 톱니바퀴같은 모습을 들켜도,
눈 마주치지 않은체 5초 후에 괜찮다고 대답하고..
나이 30은 헛 먹은 체..
그냥 가만히 지나가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서..
그러다가 모든걸 놓치고 끝나버릴 것 같아서..
그게 마음을 짖눌러서..
잊으려고 무리하게 즐거운 걸 찾아보지만,
그 결과 해야할 일은 또 미루게 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제발 크리스마스는 오지 말아달라고 빌고있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예 모든 걸 놓고 몇달 쉬는게 정답일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려서.. 
어긋난 톱니바퀴가 수명이 갈려나가는게 느껴지지만..
멈출 수 없게 되어버려서..
..지금은 갈리고 갈리다가 스스로 부서지는 걸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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